“서울 청약통장 다 나오겠네”…강남 아파트 1만5천가구 분양, 주목할 곳은

이하린 매경닷컴 기자(may@mk.co.kr) 2024. 7. 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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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서울 강남권에서 분양 물량이 쏟아진다.

22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 하반기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에서 아파트 1만500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대표적으로 강남구 도곡동 삼호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래미안 레벤투스'(308가구)와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15차를 재건축하는 '래미안 원펜타스'(641가구), 방배5구역을 재건축하는 '디에이치 방배'(3065가구) 등이 하반기 분양 일정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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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미안 레벤투스’ 등 청약 앞둬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관심 더욱↑
래미안 레벤투스 투시도. [사진 출처 = 삼성물산]
올 하반기 서울 강남권에서 분양 물량이 쏟아진다. 워낙 선호도가 높은 지역인 데다 분앙가 상한제까지 적용돼 시세차익을 노리는 수요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22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 하반기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에서 아파트 1만500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같은 기간 서울 공급 예정물량(약 3만6000가구)의 42%에 달하는 규모다. 지난해 같은 기간 강남 3구 공급 물량(1294가구)과 비교하면 10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공사비 문제 등으로 미뤄졌던 강남권 정비사업이 속속 속도를 내면서 공급물량이 크게 늘어났다는 분석이다.

대표적으로 강남구 도곡동 삼호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래미안 레벤투스’(308가구)와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15차를 재건축하는 ‘래미안 원펜타스’(641가구), 방배5구역을 재건축하는 ‘디에이치 방배’(3065가구) 등이 하반기 분양 일정을 확정했다.

삼성물산이 이달 말 공급하는 래미안 레벤투스는 지하 3층~지상 최고 18층 4개 동, 308가구 규모다. 이 가운데 조합원 및 임대분을 제외한 전용 45~84㎡ 133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단지 주변으로 도곡중을 비롯해 역삼중, 단대부중고, 숙명여중고, 중대부고, 은광여고 등 강남 8학군 학교들이 밀집해 있다. 대치동 학원가를 걸어서 이동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삼성물산이 서초구 반포동 12번지 일원에서 신반포15차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하는 ‘래미안 원펜타스’도 지난 19일 입주자 모집공고를 했다.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6개동, 총 641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 59~191㎡ 292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반포동 일대에는 ‘래미안 원베일리’를 필두로 ‘아크로 리버파크’, ‘래미안 퍼스티지’ 등이 자리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서울 서초구 방배동 972-1번지 일원에서 방배5구역 재건축을 통해 공급하는 ‘디에이치 방배’를 하반기에 선보인다. 지하 4층~지상 최고 33층 29개동, 총 3064가구 규모로, 일반분양은 전용 59~114㎡ 1244가구가 예정돼 있다.

서울 지하철 4호선 및 7호선 환승역인 이수역을 비롯해 7호선 내방역, 2호선 및 4호선 환승역인 사당역이 도보거리에 있다.

오는 10월에는 삼성물산과 HDC현대산업개발이 송파구 신천동 20-4번지 일원에서 잠실진주 아파트 주택재건축을 통해 공급하는 ‘잠실 래미안 아이파크’도 공급한다. 지하 4층~지상 35층 23개동 총 2678가구 규모로, 전용 43~104㎡ 589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강남권 청약 경쟁률이 치솟는 상황에서 대형 건설사의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가 대규모로 공급되는 만큼, 하반기 청약 경쟁은 어느 때보다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KB부동산에 따르면 강남구 아파트의 3.3㎡당 평균 매매가는 지난달 기준 8827만원을 기록했다. 2022년 12월(8926만원) 후 최고치로, 최근 4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 같은 상승 추세가 이어지면 강남구 아파트 3.3㎡당 매매가격이 다시 9000만원대에 진입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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