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MS 클라우드 장애 '복구', 모든 공항 시스템 정상 운영 중"

제주항공, 이스타항공, 에어프레미아 등 국적사 시스템 '복구' 완료
"타이거에어, 세부퍼시픽 등 외항사 순차적으로 복구 진행 중"

전세계 IT 시스템 마비(윈도 블루스크린) 사태가 발생한 19일 오후 제주국제공항 2층 이스타항공 카운터 앞에서 이용객들이 탑승권 발권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MS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기반으로 운영하는 독일 아마데우스 자회사 나비테어(Navitaire) 시스템을 사용해 항공권 예약 및 발권 시스템이 마비됐다.2024.7.19/뉴스1 ⓒ News1 홍수영 기자

(세종=뉴스1) 조용훈 기자 = MS 클라우드 장애로 일부 항공사들에서 발권지연 사태가 벌어진 가운데 현재 모든 공항 시스템이 정상 운영에 들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지난 19일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의 클라우드 서비스 장애로 해당 서비스 기반의 항공권 발권 시스템(GoNow 시스템, 나비테어사)을 사용하는 일부 항공사들에서 발권지연이 발생했다.

이와 관련해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MS클라우드 장애 관련 항공사 발권 시스템 대부분 복구돼 공항은 정상 운영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이번 장애로 해당 항공사들의 수기 발권으로 일부 항공편에서는 지연, 결항이 있었지만 김포공항, 김해공항의 커퓨타임(Curfew time) 연장 조치로 체객 발생 없이 운항이 진행 중이다. 커퓨타임이란 공항 항공기 소음을 이유로 오후 11시부터 익일 오전 6시까지 야간운항을 금지하는 것을 말한다.

국토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제주항공, 이스타항공, 에어프레미아 등 국적사 시스템은 전부 복구된 상태다. 타이거에어, 세부퍼시픽 등 외항사는 운항 상황에 따라 순차적으로 복구를 진행 중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일부 항공편에서 아직 항공기 연결로 인한 지연 등이 예상된다"며 "정부와 양 공항공사는 완전한 정상화까지 공항운영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이용객 불편이 없도록 면밀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joyongh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