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후보 사퇴 숙고중"…이번 주말 결단하나

CBS노컷뉴스 임미현 기자 2024. 7. 1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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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감염 후 모든 일정을 취소한 채 사저에서 격리중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대선 후보 사퇴에 대해 숙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11월 대선에서 승리하지 못할 수 있어 후보에서 사퇴해야 한다는 생각을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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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중도하차 문제 놓고 심각하게 성찰 중"
"바이든, 해리스 지지 밝혀도 놀랄 일 아냐"
하차 기정사실화…"발표는 시간 문제일 뿐"
연합뉴스


코로나19 감염 후 모든 일정을 취소한 채 사저에서 격리중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대선 후보 사퇴에 대해 숙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11월 대선에서 승리하지 못할 수 있어 후보에서 사퇴해야 한다는 생각을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한 측근은 NYT에 아직 사퇴를 결심한 것은 아니지만 사퇴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면서 "곧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민주당 후보로 지지하는 발표를 해도 놀라운 일은 아니라"고 말했다.

로이터 통신도 바이든 대통령이 사퇴를 고심하고 있다며 보도했다. 로이터는 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바이든 대통령이 중도하차 여부를 놓고 성찰하고 있으며 아주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민주당 관계자들도 바이든 대통령의 중도하차를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 지금까지 20여명의 민주당 의원들이 공개적으로 후보 사퇴를 촉구했으며 비공개적으로는 더 거센 요구가 있다는게 중론이다.

특히 그동안 바이든 대통령의 연임 도전을 적극 지지했던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와 하킴 제프리스 하원 원내대표,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 등 민주당 지도부까지 직,간접적으로 자진 사퇴를 권유하고 나섰다.

민주당 지도부의 입장이 바뀐 것은 바이든 대통령이 완주할 경우 11월 대선에서 참패할 것이라는 비공개 여론조사 결과 때문으로 알려졌다.

특히 유권자 절반 가량이 '민주당 정치인들은 바이든의 정신 건강 문제에 대해 거짓말을 하고 있고 부정직하다'고 생각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까지 나왔다.

그동안 침묵했던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까지 "바이든의 승리 가능성이 크게 줄어들었다"며 사퇴 요구에 힘을 더한 상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민주당 내 기류 변화를 전하면서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 발표는 '가능성'의 문제가 아닌 '시기'의 문제라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인터넷매체 악시오스는 민주당 고위 인사들의 말을 인용해 "당 지도부와 동료들의 압박이 높아지고 있다"며 "바이든 대통령이 이르면 이번 주말 후보 사퇴를 결심하도록 설득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빠르면 이번 주말에 결단이 이뤄질 수 있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민주당 전국위원회(DNC)는 후보 교체론이 거세지자 이달 중 바이든 대통령을 조기에 대선 후보로 확정하려던 계획을 다음달 첫째 주 이후로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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