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부시맨' 아마존서 발견

안갑성 기자(ksahn@mk.co.kr) 2024. 7. 18.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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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아마존 열대우림 지역에서 외부 문명과 접촉하지 않은 채 살아가는 원주민의 모습이 포착됐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CNN방송 등은 최근 페루 남동부 마드레데디오스 지역 강변에서 현대 문명사회와 접촉하지 않은 채 살아가는 '마슈코피로' 부족의 모습이 목격됐다고 보도했다.

현지 원주민 단체 페나마드는 마슈코피로 부족이 최근 몇 주 동안 아마존 정글에서 식량을 찾아 더 자주 외부로 나오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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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동남부 열대우림서
외부문명 차단 부족 발견돼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남미 페루 동남부 마드레데디오스 지역에서 '마슈코피로' 부족민 수십 명이 식량을 찾아 라스피에드라스 강변에서 이동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남미 아마존 열대우림 지역에서 외부 문명과 접촉하지 않은 채 살아가는 원주민의 모습이 포착됐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CNN방송 등은 최근 페루 남동부 마드레데디오스 지역 강변에서 현대 문명사회와 접촉하지 않은 채 살아가는 '마슈코피로' 부족의 모습이 목격됐다고 보도했다.

이날 영국 인권단체 서바이벌인터내셔널이 엑스(X) 계정에 공개한 영상에는 부족민 30여 명이 아마존 강가로 나와 큰 목소리로 대화하거나 긴 도구를 들고 무언가를 찾는 모습이 담겨 있다. 서바이벌인터내셔널은 해당 영상이 지난달 여러 벌목 회사가 벌목권을 가진 지역에서 불과 몇 ㎞ 떨어진 라스피에드라스 강변에서 찍혔다고 밝히면서 "영상은 해당 지역의 모든 벌목 허가를 취소하고 해당 지역이 원주민들의 소유임을 인정해야 할 필요성을 극명하게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현지에서 활동하는 카날레스타후아마누, 카타누아 등 벌목 회사들은 지난 수년간 마슈코피로 원주민 거주지 내에 소유한 벌목 허가 구역에서 삼나무, 마호가니나무 등을 벌채해왔다.

현지 원주민 단체 페나마드는 마슈코피로 부족이 최근 몇 주 동안 아마존 정글에서 식량을 찾아 더 자주 외부로 나오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안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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