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전국 주택사업전망지수 2.8p↑…"집값 상승 기대감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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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계가 체감하는 7월 서울 주택사업경기전망이 한 달 새 큰 폭으로 개선됐다.
18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이 발표한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에 따르면 7월 전국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전월대비 2.8p 상승한 85.5로 나타났다.
이외에 7월 비수도권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4.5p 상승한 85.1로 전망됐으며, 제주(28.6p), 경남(15.8p), 충북(14.3p), 광주(13.7p) 등 일부 지역에서 크게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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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조용훈 기자 = 건설업계가 체감하는 7월 서울 주택사업경기전망이 한 달 새 큰 폭으로 개선됐다. 시중 금리 하락에 집값 상승 등에 따른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다.
18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이 발표한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에 따르면 7월 전국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전월대비 2.8p 상승한 85.5로 나타났다.
주산연 관계자는 "최근 주담대 금리하락과 더불어 수도권과 일부 지방 중심으로 주택가격 상승세가 확산되고 있고, 신생아 특별공급 물량 확대와 대출 상품의 소득 요건 완화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울은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이 커지고 있는 추세이며, 비수도권 일부 지역도 2분기부터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세가 유지되고 있어 경기 전망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 기간 수도권은 5.3p 하락한 87.4로 전망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은 7.1p(100.0→107.1) 상승한 반면 경기 0.7p(90.4→89.7)와 인천은 22.3p(87.8→65.5) 각각 하락했다.
특히 서울은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대다수가 1순위에서 청약이 마감되고 경쟁률도 평균 133.24대 1로 집계되면서 청약 시장이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인천은 지난 5일 기승인된 1300여가구의 영종하늘도시 주택건설사업계획이 사업성 문제로 취소되고, 인천 주택시장 침체가 경기 전망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 7월 비수도권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4.5p 상승한 85.1로 전망됐으며, 제주(28.6p), 경남(15.8p), 충북(14.3p), 광주(13.7p) 등 일부 지역에서 크게 상승했다.
주담대 금리 하락과 주택 공급 부족지역을 중심으로 주택가격이 상승세로 전환되면서 사업자들의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7월 전국 자재수급지수는 전월대비 3.1p 상승한 95.2로 나타났고, 자금조달지수도 5.1p 상승해 74.2로 기록됐다.
주산연 관계자는 "자재수급지수는 지난 6개월 동안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데 이는 공급망이 점차 안정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정부가 부동산 PF 연착륙 대책 등으로 조달 여건이 악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금리 하락 시세와 자금 수요 급감에 따른 여유자금 확보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joyongh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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