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위치도 양도 '예측 불가'...굉장히 위험한 비 온다

YTN 2024. 7. 17.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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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이 오늘 오전 브리핑을 열고 모레까지의 강수를 전망했습니다.

오늘 밤부터 내일 오전 사이에 수도권과 충청 북부를 중심으로 시간당 최고 70mm 이상의 강한 비가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저기압이 동쪽으로 빠지고 남풍이 강해지면서 정체전선이 북한 쪽으로 올라가 있는 상황인데요.

오후에는 곳곳에서 비가 소강상태에 드는 곳이 있겠지만,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따뜻한 수증기가 계속 유입되면서 국지적으로 강한 비구름이 만들어져 일부 지역에는 다소 강한 비가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밤부터는 정체전선이 남쪽으로 내려오면서 중부에 또다시 많은 비를 뿌리겠습니다.

서쪽에서 저기압이 유입되면서 정체전선이 남하하는 건데요.

저기압이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돌아 나가면서 북쪽의 찬 공기를 불러들여 정체전선을 압축시킵니다.

이 때문에 내일 새벽에도 오늘 새벽과 같이, 비구름이 강하게 발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 오후부터는 정체전선이 더 남쪽으로 내려오는데, 위치를 예측하기 어려운 '작은 저기압'이 발달합니다.

국지적으로 최대 시간당 70mm 호우가 내릴 텐데, 예보 없는 물 폭탄이 있을 수 있다는 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기상청은 오늘부터 모레까지 서울 등 수도권과 충청에 최고 200mm 이상, 강원 남부에 180mm 이상, 전북과 경북에도 많게는 150mm 이상의 많은 비를 예보했습니다.

현재 경기도와 충청 곳곳에는 산사태 특보가 발령 중이고,

특히 경기 남양주와 양주는 실시간 산사태 위험도도 2등급으로 산사태 발생 가능성이 50% 이상입니다.

많은 비에 지반이 약해져 있는 만큼 산사태나 토사 붕괴, 낙석 피해 등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과학기상부에서 YTN 장아영입니다.

자막뉴스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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