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장생포 수국축제 대박…전국축제 가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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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열린 울산 남구 장생포 수국축제 기간에 58만여 명의 방문객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적인 축제로의 발전 토대를 쌓았다는 평가가 나온 가운데, 남구는 장생포 일대를 수국 마을로 꾸미는 등 수국을 장생포의 대표 이미지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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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인들 공무원 감사 프래카드 내걸어, 남구 야간운영시간 조정 등 확대 계획
지난달 열린 울산 남구 장생포 수국축제 기간에 58만여 명의 방문객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적인 축제로의 발전 토대를 쌓았다는 평가가 나온 가운데, 남구는 장생포 일대를 수국 마을로 꾸미는 등 수국을 장생포의 대표 이미지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남구는 최근 ‘2024 장생포 수국 페스티벌’ 결과 보고회를 개최하고 내년도 개선 방안 등을 검토했다고 17일 밝혔다.
남구에 따르면 지난달 7일부터 20일까지 18일간의 축제기간 동안 총 58만4842명이 방문했다. 또한 유료인 장생포옛마을에는 10만7154명이 입장했다.
이 기간 남구는 장생포옛마을 입장료 3000원 중 1000원을 수국사랑상품권으로 환급했다. 지급된 상품권 6만9805장 중 87.2%인 6만863장이 회수됐다. 장생포 지역 상권 활성화 및 장생포옛마을 내 매출 상승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남구는 평가했다.
실제 장생포 인근 상가는 축제 당시 조기 재료 소진 등 평소보다 4배 이상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회수되지 않은 상품권은 축제 기념품 역할로 활용된 것으로 분석됐다.
축제가 열렸던 6월 한 달간 고래문화특구를 방문한 관광객이 지난해 대비 38%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고래문화마을 54%, 모노레일 이용 50%, 고래박물관 38%, 생태체험관 21%, 울산함 21%, 웰리키즈랜드 18% 등 증가했다. 다만 고래바다영행선은 2% 감소했다.
이 같은 성공에 힘입어 남구는 축제 기간 조정, 평일 수국 체험부스 지속 운영, 야간 운영시간 조정, 상품권 페이백 예산 증액 등 검토해 내년도 축제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장생포 수국 축제가 대박이 나자 인근 상인들이 자발적으로 플래카드를 걸고 수국 축제 준비를 위해 고생한 공무원들의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플래카드에는 ‘휴일도 잊고 수국에 미친 직원들, 장생포 주민들은 그 공무원들의 노력을 잊지 않겠습니다’, ‘장생포 수국 초대박’ ‘밀려든 관광객으로 장생포가 살아났습니다’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고길남 팔도낙지촌 사장은 “주말도 없이 일한 공무원들에게 주민들이 감사의 의미로 현수막을 달게 됐다”며 “축제가 끝났음에도 여전히 수국을 보러 오는 손님들이 이어지고 있다. 앞으로 수국이 고래와 함께 장생포의 대명사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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