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시간동안 337.0㎜ 수도권 '물벼락'…서울 시간당 60㎜ 폭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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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막바지인 17일 출근길 서울과 경기 북부에 장맛비가 매우 강하게 내렸다.
서울에는 출근 시간대부터 폭우가 쏟아져서 3시간 만에 강수량이 120㎜를 넘겼다.
특히 서울에서 장맛비는 오전 7시 30분쯤 시작됐고 본격적으로는 오전 8시 30분 이후 강하게 내리면서 2~3시간 만에 100㎜ 넘는 비가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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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강한 장맛비 19일까지 계속…충청권도 폭우 가능성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장마철 막바지인 17일 출근길 서울과 경기 북부에 장맛비가 매우 강하게 내렸다. 전날 밤 12시 이후 내린 비만 최대 337.0㎜에 달한다. 서울에는 출근 시간대부터 폭우가 쏟아져서 3시간 만에 강수량이 120㎜를 넘겼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0~11시, 파주 군내면엔 337.0㎜의 비가 내렸다. 이 지역엔 오전 0시 40분쯤 비가 내리기 시작해 오전 3시 30분쯤 빗줄기가 점차 강해지더니 오전 7시쯤엔 시간당 강수량이 100.9㎜를 기록하는 등 폭우가 계속됐다.
현재는 빗줄기가 잦아들며 시간당 1~5㎜의 비가 오고 있다. 다만 정체전선이 남북으로 진동하며 강수 강도가 강약을 반복하고 있어서 언제든지 강한 비가 다시 내릴 수 있다.
양주엔 185.5㎜, 연천 175.0㎜, 동두천 163.0㎜, 가평 141.5㎜의 비가 왔다.
서울에는 124.5㎜(노원구)의 비가 찍혔다. 성북구(114.5㎜), 동대문구(100.5㎜) 등의 강수량도 하루 새 100㎜를 넘겼다.
금천구와 관악구 강수량은 각각 6.0㎜, 9.5㎜로 기록돼 서울 내에도 편차가 컸다.
그만큼 저기압과, 저기압에 동반한 정체전선의 폭이 좁아 집중호우 형태로 내렸다는 것이다.
특히 서울에서 장맛비는 오전 7시 30분쯤 시작됐고 본격적으로는 오전 8시 30분 이후 강하게 내리면서 2~3시간 만에 100㎜ 넘는 비가 쏟아졌다.
서울의 강수량은 이날 시간당 최대 58.0㎜(강동구)를 기록했다.
수도권 장맛비는 19일까지 계속되겠다. 수도권과 충청권에는 이따금 강한 비가 내리겠다.
19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서울 등 수도권에 80~150㎜(서울과 인천, 경기 200㎜ 이상) 강원 내륙·산지 50~100㎜(많은 곳 남부 내륙·산지 180㎜ 이상, 북부 내륙·산지 150㎜ 이상) 강원 동해안 20~60㎜, 충청권 80~150㎜(많은 곳 200㎜ 이상), 전남 남해안 20~60㎜, 그 밖의 전라권 30~100㎜(전북 150㎜ 이상) 경북 북부 50~100㎜(많은 곳 150㎜ 이상) 대구와 경북 남부 30~80㎜, 부산과 울산, 경남, 울릉도·독도 20~60㎜, 제주 5~20㎜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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