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 앞 포즈 잡는 '새호리기'에 모두가 홀렸다(영상)

황진현 인턴 기자 2024. 7. 17.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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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제공하는 교통정보 방범 카메라에 멸종위기종인 새호리기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15일 소셜미디어에 한 누리꾼이 충남 보령시의 해저터널홍보관 근처에 설치된 방범 카메라에 새호리기가 자주 목격된다고 올렸다.

글을 올린 A씨는 "보령해저터널홍보관 앞 CCTV에 새호리기가 자주 와서 쉬고 간다"며 "다들 손해 보시지 마시고 손쉽게 탐조 하시길"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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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국토교통부가 제공하는 교통정보 방범 카메라에 멸종위기종인 새호리기가 등장해 누리꾼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사진= 엑스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진현 인턴 기자 = 국토교통부가 제공하는 교통정보 방범 카메라에 멸종위기종인 새호리기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15일 소셜미디어에 한 누리꾼이 충남 보령시의 해저터널홍보관 근처에 설치된 방범 카메라에 새호리기가 자주 목격된다고 올렸다.

글을 올린 A씨는 "보령해저터널홍보관 앞 CCTV에 새호리기가 자주 와서 쉬고 간다"며 "다들 손해 보시지 마시고 손쉽게 탐조 하시길"이라고 전했다.

이 방범 카메라는 국도77호선 보령해저터널 보령 방향에 설치돼 있다. 국가교통정보센터에서 볼 수 있다. 카메라 앞에 철제 구조물이 설치돼 있어 새호리기가 쉬러 오는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시스] 해당 소식이 알려지자, 소셜미디어에는 새호리기를 목격했다는 게시물이 쏟아지고 있다. 사진을 보면 새호리기가 사냥에 성공해 먹이를 먹는 모습이나 깃털을 고르는 모습 등이 담겼다(사진= 엑스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해당 소식이 알려지자, 소셜미디어에는 새호리기를 목격했다는 게시물이 쏟아지고 있다. 사진을 보면 새호리기가 사냥에 성공해 먹이를 먹는 모습이나 깃털을 고르는 모습 등이 담겼다.

누리꾼들은 "생각날 때마다 보령해저터널홍보관 CCTV 찾아보러 간다", "새가 안 와서 하염없이 국도 CCTV만 보는 사람이 됐다", "집에서 볼 수 있다니 신기하다", "나만 없어 새호리기" 등의 반응을 보였다.

실제로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새호리기 보는 법, 자주 등장하는 시간대, 실시간 현황 등이 공유되고 있다.

새호리기는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으로 지정된 작은 매의 한 종류로, 몸길이는 28~31cm까지 성장한다. 머리는 검은 갈색이며 깃털의 가장자리는 회색 또는 붉은 갈색이다. 다리와 배 쪽의 깃이 붉은색을 띤다.

앞이마에서 눈 위로 가느다란 황갈색 띠가 지나고 눈 가장자리는 노란색이다. 가슴, 배, 옆구리는 연한 갈색 바탕에 갈색의 세로무늬가 있고 아랫배는 붉은 갈색이다.

한국에서는 대부분 5월 또는 9∼10월에 지나가는 나그네새로 알려져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hyunh9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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