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 앞 포즈 잡는 '새호리기'에 모두가 홀렸다(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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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제공하는 교통정보 방범 카메라에 멸종위기종인 새호리기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15일 소셜미디어에 한 누리꾼이 충남 보령시의 해저터널홍보관 근처에 설치된 방범 카메라에 새호리기가 자주 목격된다고 올렸다.
글을 올린 A씨는 "보령해저터널홍보관 앞 CCTV에 새호리기가 자주 와서 쉬고 간다"며 "다들 손해 보시지 마시고 손쉽게 탐조 하시길"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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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황진현 인턴 기자 = 국토교통부가 제공하는 교통정보 방범 카메라에 멸종위기종인 새호리기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15일 소셜미디어에 한 누리꾼이 충남 보령시의 해저터널홍보관 근처에 설치된 방범 카메라에 새호리기가 자주 목격된다고 올렸다.
글을 올린 A씨는 "보령해저터널홍보관 앞 CCTV에 새호리기가 자주 와서 쉬고 간다"며 "다들 손해 보시지 마시고 손쉽게 탐조 하시길"이라고 전했다.
이 방범 카메라는 국도77호선 보령해저터널 보령 방향에 설치돼 있다. 국가교통정보센터에서 볼 수 있다. 카메라 앞에 철제 구조물이 설치돼 있어 새호리기가 쉬러 오는 것으로 보인다.
해당 소식이 알려지자, 소셜미디어에는 새호리기를 목격했다는 게시물이 쏟아지고 있다. 사진을 보면 새호리기가 사냥에 성공해 먹이를 먹는 모습이나 깃털을 고르는 모습 등이 담겼다.
누리꾼들은 "생각날 때마다 보령해저터널홍보관 CCTV 찾아보러 간다", "새가 안 와서 하염없이 국도 CCTV만 보는 사람이 됐다", "집에서 볼 수 있다니 신기하다", "나만 없어 새호리기" 등의 반응을 보였다.
실제로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새호리기 보는 법, 자주 등장하는 시간대, 실시간 현황 등이 공유되고 있다.
새호리기는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으로 지정된 작은 매의 한 종류로, 몸길이는 28~31cm까지 성장한다. 머리는 검은 갈색이며 깃털의 가장자리는 회색 또는 붉은 갈색이다. 다리와 배 쪽의 깃이 붉은색을 띤다.
앞이마에서 눈 위로 가느다란 황갈색 띠가 지나고 눈 가장자리는 노란색이다. 가슴, 배, 옆구리는 연한 갈색 바탕에 갈색의 세로무늬가 있고 아랫배는 붉은 갈색이다.
한국에서는 대부분 5월 또는 9∼10월에 지나가는 나그네새로 알려져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hyunh9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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