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에게 300만원 받아”…유튜버 전국진 ‘쯔양 협박’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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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쯔양이 협박 혐의로 사이버레커 구제역, 전국진, 카라큘라를 검찰에 고소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전국진이 "구제역에게 300만원을 받았다"며 혐의를 인정했다.
결국 전국진은 협박과 이를 수단으로 돈을 뜯어낸 공갈까지 인정하는 듯한 발언을 했지만, 쯔양이 피해자임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했고 자신의 적극적인 의사가 아니었으며 주도자는 구제역이라는 식으로 범행의 고의성에 관해서는 여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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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전국진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유튜브를 하면서 불순한 의도로 받은 처음이자 마지막 돈”이라고 했다.
그 “지난해 2월 유튜버 구제역(본명 이준희)이 쯔양 관련 영상을 업로드 하려 하자 ‘굳이 그렇게 영상 올리지 말고 나쁜 사람한테 돈이나 뜯자’고 제안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쯔양 소속사와) 미팅을 며칠 앞두고 구제역이 자기가 알아서 할 테니 본인에게 맡기라고 했다. 이후 구제역은 쯔양 소속사와 이야기를 나누고 왔다”며 “결과적으로 지난해 2월 27일 구제역으로부터 300만원을 입금받았다”고 말했다.
전국진은 “쯔양이 오랜 기간 피해를 많이 받은 피해자라는 것은 제대로 인지를 못 한 상태였다”며 “경제적 어려움과 (뒷광고 논란 등) 쯔양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들, 구제역이 그런 행위를 몇 번했을거란 추측들이 합쳐져서 ‘나쁜 사람 돈은 좀 받아도 되지 않나’하는 그릇된 생각을 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녹취록으로 인해 숨기고 싶은 과거가 공개돼 버린 쯔양님께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결국 전국진은 협박과 이를 수단으로 돈을 뜯어낸 공갈까지 인정하는 듯한 발언을 했지만, 쯔양이 피해자임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했고 자신의 적극적인 의사가 아니었으며 주도자는 구제역이라는 식으로 범행의 고의성에 관해서는 여지를 남겼다.
구제역은 쯔양을 협박해 5500만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 혐의로 고발돼 수사받고 있다.
쯔양의 법률대리인은 이들에 대한 고소장을 현 고발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형사 제3부에 제출할 예정이라며 “관련 조사에서 쯔양에 대한 공갈 등에 가담한 자들이 추가로 발견될 경우 선처 없이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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