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윤상현 "한동훈-원희룡, 이전투구 멈춰라…국민 등 돌리게 할 것"

안재용 기자 2024. 7. 12.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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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어제 두번째 당 대표 후보자 토론이 열렸다. 이런 토론은 당에 도움이 되기는커녕 국민들 등만 돌리게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앞으로 남은 토론회를 윤상현 대 나경원, 한동훈 대 원희룡 후보로 조를 짜서 분리해 실시하는 것도 대안"이라며 "그렇게 되면 당원들께서 어느 조에서 당 대표가 나와야 하는지 쉽게 이해가 되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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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스1) = 나경원·원희룡·한동훈·윤상현(왼쪽부터)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11일 서울 중구 MBN 스튜디오에서 열리는 2차 당대표 후보 방송토론회 시작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2024.7.1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윤상현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어제 두번째 당 대표 후보자 토론이 열렸다. 이런 토론은 당에 도움이 되기는커녕 국민들 등만 돌리게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12일 본인의 페이스북에 "한 후보와 원 후보는 당을 사분오열로 몰고 가는 이전투구를 멈추고 당을 살리기 위한 솔로몬의 선택을 해야 한다"며 이같이 적었다.

윤 후보는 "앞으로 남은 토론회를 윤상현 대 나경원, 한동훈 대 원희룡 후보로 조를 짜서 분리해 실시하는 것도 대안"이라며 "그렇게 되면 당원들께서 어느 조에서 당 대표가 나와야 하는지 쉽게 이해가 되실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당 대표 토론회가 이전투구와 난타전이 아닌 건전하고 치열한 논쟁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윤 후보는 "한동훈 대 원희룡의 구도는 결국 미래 권력과 현재 권력의 싸움이 되고 한동훈과 윤석열의 대리전 양상을 띌 것"이라며 "누가 되든지 당의 분열과 후유증이 심각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또 윤 후보는 "한 후보와 원 후보 중 누가 당선되든지 당 대표직을 자신의 대권레이스를 향한 징검다리로 쓰고 당정관계를 퇴행시킬 공산이 크다"며 "두분 모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패배하며 당원들의 자존심에 큰 상처를 준 분들이다. 이기는 정당을 위한 리더십으로는 약하다"고 했다.

윤 후보는 "그래서 이번 당 대표는 민주당과 싸워 이긴 윤상현과 나경원 둘 중 한 사람이 돼야 한다"고 했다.

안재용 기자 po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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