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만 달러의 공룡뼈?…스테고사우루스 경매

박소연 기자 2024. 7. 11. 14:3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등에는 뾰족한 뼈가 우뚝 솟아있고 꼬리에는 날카로운 가시가 돋아나있는 스테고사우르스.

중생대를 대표하는 초식 공룡입니다.

2022년 미국 콜로라도주에서 발굴돼 '에이펙스'라고 이름 붙여졌는데요.

완벽하게 복원된 스테고사우르스가 박물관이 아닌 영국 경매사 소더비에 전시됐습니다.

[카산드라 해튼/ 영국 경매사 '소더비' 관계자]
"에이펙스는 지금까지 발견된 스테고사우루스 중 가장 크고 가장 완벽합니다."

미국은 사유지에서 발굴한 화석의 소유권을 인정하고 있어 경매에 나오게 된 건데요.

고생물학계는 우려하고 있습니다.

'에이펙스'는 지금까지 나온 스테고사우루스 가운데 가장 큽니다.

높이 3.4미터 길이 6미터에 달하는데요

보존 상태도 우수합니다.

목 부분에서 피부 조각이 함께 발견돼 화석만으로는 알 수 없는 여러 정보를 담고 있어 귀중한 연구 자료로 평가됐지요.

크기와 완성도, 보존 상태 전부를 고려했을 때 지금까지 본 스테고사우루스 중 최고라는 겁니다.

[카산드라 해튼/ 영국 경매사 '소더비' 관계자]
"이 부분은 꼬리를 말아 웅크리고 죽었다는 걸 말해주고 있는데요, 죽었을 때 자세가 개나 코요테 등 다른 동물과 비슷했다는 거지요."

에이펙스의 판매 예상 가격은 600만 달러, 우리돈 82억 원에 달하고 있는데요

과연 누구에게 낙찰될까요?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