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늦은 밤 홀로 참사현장 조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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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3일 밤 9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서울 시청역 교통사고 현장을 홀로 찾아 추모했다.
4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김 여사는 전날 오후 10시 50분쯤 사고 현장을 방문해 헌화했다.
김 여사는 당시 대통령실 직원들에겐 현장 방문 일정을 알리지 않았고, 조용히 혼자 조문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는 지난 1일 갑작스러운 역주행 사고로 인한 다수의 사망 소식을 접하고 안타까운 마음에 조문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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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3일 밤 9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서울 시청역 교통사고 현장을 홀로 찾아 추모했다.
4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김 여사는 전날 오후 10시 50분쯤 사고 현장을 방문해 헌화했다. 이는 시민들이 사고 현장 인근에 자율적으로 조성한 조문 공간이었다. 김 여사는 당시 대통령실 직원들에겐 현장 방문 일정을 알리지 않았고, 조용히 혼자 조문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김 여사를 알아본 일부 시민들이 사진을 촬영해 인터넷에 올리면서 이 같은 사실이 외부에 알려졌다. 김 여사가 당시 추모 공간 인근에서 조화를 들고 서 있는 장면도 포착됐다. 다른 사진에는 김 여사가 헌화를 한 뒤 인도에 쪼그려 앉은 채 시민들의 추모 메시지와 조화들을 한동안 아무 말 없이 응시하는 모습도 담겨 있다.
김 여사는 검은색 옷에 검은 단화를 신고 머리를 뒤로 묶은 모습이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최소한의 경호인력만 김 여사와 동행했다”고 설명했다.
김 여사는 지난 1일 갑작스러운 역주행 사고로 인한 다수의 사망 소식을 접하고 안타까운 마음에 조문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규태 기자 kgt90@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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