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뺑소니 혐의' 김호중, 재판 1주일 앞두고…'전관 변호사'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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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뺑소니'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트로트 가수 김호중 씨의 변호사를 맡았던 조남관 전 검찰총장 권한대행이 재판을 1주일 앞두고 사임했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조 변호사는 특정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김 씨의 사건을 심리하는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사임서를 제출했다.
김 씨는 지난달 18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범인도피방조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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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뺑소니'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트로트 가수 김호중 씨의 변호사를 맡았던 조남관 전 검찰총장 권한대행이 재판을 1주일 앞두고 사임했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조 변호사는 특정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김 씨의 사건을 심리하는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사임서를 제출했다.
조 변호사는 김 씨가 경찰 조사를 받기 시작한 지난 5월 그의 변호를 맡았으나 검찰 수사 단계까지만 변호하기로 합의해 재판 시작 전 사임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최근 스타뉴스에 "원래 검찰 수사 단계까지만 변호하기로 했다. 기소가 됐고 추가 변호사도 선임됐으니 내 역할은 끝났다"고 전했다.
서울대 법학과 출신인 조 변호사는 27년간 검사로 활동하며 법무부 검찰국장과 대검 차장검사 등을 역임했다. 특히 지난 2020년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이 직무 정지되자 검찰총장 권한대행을 맡기도 했다. 2022년 4월 법무연수원장을 끝으로 공직에서 물러났으며 같은 해 5월부터 변호사로 활동 중이다.
한편 김 씨는 지난 5월 9일 오후 11시 40분쯤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술에 취해 운전하다 반대편 도로의 택시를 들이받고 그대로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사고 발생 17시간이 지나서야 경찰에 출석했고 이 과정에서 그의 소속사 대표는 김 씨 매니저에게 거짓 자수를, 소속사 본부장은 사고 차량의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다.
김 씨는 지난달 18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범인도피방조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그러나 구체적인 음주 수치는 특정하지 못해 음주 운전 혐의는 적용되지 않았다.
그의 첫 공판은 오는 10일 오후 2시 30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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