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SK하이닉스 동시에 반도체 인재 채용 나서

- 삼성전자, 전영현 부회장 체제 첫 채용
- SK하이닉스, 이례적 7월 공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반도체 인재 확보를 위한 대규모 채용에 나섭니다.

우선 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은 지난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경력직을 대거 모집합니다.

이번에 구인이 이뤄지는 직무는 총 800여 개이며, 오는 9일까지 지원서를 받습니다.

최종 합격자는 화성, 기흥, 평택, 천안, 온양, 수원 사업장 등에서 근무하게 될 예정입니다.

사업부별로는 메모리사업부는 차세대 플래시 공정·소자 기술 개발,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차세대 D램 설계·개발 경력직을 찾습니다.

시스템LSI 사업부는 반도체 소자 개발과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 개발 등에서 경력직 직원을 뽑습니다.

파운드리 사업부는 수율 분석, 파운드리 불량 해결 등을 담당할 경력직 사원을 구합니다.

이번 채용은 전영현 부회장이 DS 부문장으로 오른 뒤 처음 이뤄지는 것입니다.

SK하이닉스는 이례적으로 7월에 신입·경력직을 동시에 대규모로 채용합니다.

전체 채용 인원은 세 자릿수로 알려졌습니다.

SK하이닉스는 HBM 설계와 어드밴스드 패키징 등 AI 메모리 반도체 분야 전문가는 물론, 최근 신규 투자를 발표한 청주 M15X, 미국 어드밴스드 패키징 생산기지에서 근무할 엔지니어 인력도 선발합니다.

특히 메모리 반도체 기술에서 점차 중요성이 커지는 로직 요소에 대한 기술 역량 강화를 위해 핀펫(FinFET) 분야 경력 사원도 함께 뽑을 예정입니다.

[한범수 기자 han.beomsoo@mbn.co.kr]

MB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