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헤이수스 가장 먼저 10승
키움의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28)가 2024시즌 한국야구위원회(KBO) 리그 첫 10승 투수가 됐다. 다승 선두도 지켰다. 헤이수스는 3일 열린 고척 홈 경기에서 LG 타선을 6회까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안타 4개와 볼넷 2개를 내줬을 뿐, 삼진 8개를 잡으며 역투했다. 키움이 4대1로 이기면서 헤이수스가 시즌 10번째 승리(4패)를 거뒀다. 타선에선 이주형이 3타수 2안타 2득점, 송성문은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헤이수스를 지원했다. 올해 국내 무대에 데뷔한 키움 헤이수스는 LG전에 3번 등판해 3승을 올렸다. 19이닝을 던지면서 1실점 했는데, 비자책점이라 LG 상대 평균자책점은 0이다. 최하위 키움은 최근 6연승을 달리며 9위 한화를 승차 0.5경기로 추격했다. LG는 이번 시즌 키움에 3승7패로 밀리고 있다.
창원에선 6위 NC가 5위 SSG를 4대1로 제쳤다. 3회에 서호철과 박건우가 SSG 선발 로에니스 엘리아스에게 2점 홈런 한 방씩을 뺏으며 4타점을 합작했다. NC는 올해 상대 전적에서 SSG를 8승1패로 압도하고 있다. 왼쪽 내복사근 부상에서 회복해 약 7주 만에 마운드에 오른 SSG 엘리아스는 7회 2사까지 4실점 하고 패전(2승4패) 투수가 됐다. SSG는 엘리아스가 이탈해 있던 기간에 일본 독립리그 출신 시라카와 케이쇼를 단기 대체 선수로 썼는데, 최근 계약 기간이 끝나면서 작별했다. 2승2패를 하며 가능성을 보인 시라카와를 포기하고 엘리아스에게 기회를 주기로 결정했다.
KT는 대전에서 한화를 3대2로 따돌리고 5연승 했다. 최근 14경기에서 10승(3패1무) 상승세다. 선발 웨스 벤자민은 7이닝 무실점(3피안타 2볼넷 8탈삼진)으로 호투하며 승리(7승4패)를 맛봤다. 황재균은 1-0으로 앞서던 7회 초 한화 선발 류현진을 공략해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한화는 3연패에 빠졌다. 7이닝 2실점(7피안타 8탈삼진)한 류현진은 5월 8일 롯데전 이후 8경기 만에 패전(5승5패)을 안았다.
선두 KIA는 대구에서 삼성에 6대4 역전승을 거두고 2연승 했다. 김도영이 1회 초 선두 타자 홈런(23호·2위)을 때렸고,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삼성은 4연패를 당했다.
두산은 잠실에서 롯데와 난타전 끝에 13대8로 이겼다. 두산 양석환과 양의지는 이날 만루 홈런을 날렸다. 잠실 구장에서 1경기 만루홈런 2개가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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