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섭게 오르더니...서울 非강남도 ‘전세 22억’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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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택 매매가격 회복과 함께 전셋값 상승세도 이어지고 있다.
서울 내에선 전통 상급지역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 준상급지로 분류되는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 외에도 전세 상승 거래, 최고가 거래가 연이어 기록되고 있다.
해당 평형 전세 최고가 기록으로, 지난해 12월 직전 전세 거래가는 20억원이었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주간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지수는 지난해 7월 넷째주(2023년 7월 24일)부터 올해 6월 셋째주(6월 17일)까지 47주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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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 구축단지도 16.5억 달해
서울 주택 매매가격 회복과 함께 전셋값 상승세도 이어지고 있다.
서울 내에선 전통 상급지역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 준상급지로 분류되는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 외에도 전세 상승 거래, 최고가 거래가 연이어 기록되고 있다.
3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양천구 목동 ‘현대하이페리온’ 전용 154㎡는 지난 5월 21억9000만원에 새로운 세입자를 들였다. 해당 평형 전세 최고가 기록으로, 지난해 12월 직전 전세 거래가는 20억원이었다. 목동 현대하이페리온 전용 180㎡ 또한 올해 1월 23억원에 전세 갱신 계약으로 최고가를 기록했다.
지난해 입주한 영등포구 신축 하이엔드 단지 ‘브라이튼 여의도’의 전용 135㎡는 올해 1월 27억1400만원에 세입자를 들여 전세 신고가를 기록했다. 직전 전세 최고가는 지난해 11월 기록한 25억원이었다. 한강뷰를 갖춘 최고 49층 주상복합단지 신축이라 분양가는 47억~58억원에 달했는데, 절반 수준의 전세가율(아파트 매매 가격 대비 전세 가격 비율)이 형성된 셈이다.
1976년 입주한 영등포구 여의도동 ‘서울’ 전용 200㎡는 지난5월 전세 최고가 19억원에 계약했다. 한강변·초역세권 단지이지만 2개동 192가구 소규모의 구축 단지로, 해당 평형 최신 거래가(55억5000만원)를 고려하면 전세가율은 30%대 수준이다. 광진구 광장동 ‘광장자이’ 전용 158㎡는 지난달 5일 16억5000만원에 새로운 세입자를 들였다. 지난 2월 이뤄진 동일 평형 직전 거래가(15억원) 대비 1억5000만원 오른 수준이다.
서울 내에서 가격 접근성이 좋은 노도강(노원·도봉·강북)의 구축 단지에서도 전셋값 10억원을 넘는 사례가 이어졌다. 지난 2월 노원구 중계동 ‘동진신안’ 전용 134㎡는 10억5000만원에 전세 계약을 갱신했다. 지난달 22일 노원구 중계동 ‘대림벽산’ 전용 141㎡도 10억원에 전세 갱신 계약을 체결했다. 동진신안과 대림벽산 모두 지난 1993년 입주한 구축 아파트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장기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주간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지수는 지난해 7월 넷째주(2023년 7월 24일)부터 올해 6월 셋째주(6월 17일)까지 47주째 상승했다. 오는 7월 말 임대차 2법(계약갱신청구권·전월세상한제) 시행 4년을 앞둔 가운데, 임대차 갱신계약이 잇따르며 전세 물량이 줄어든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전세 사기 사태로 인한 비아파트 전세 수요 유입, 최근 입주물량 감소 등도 복합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고은결 기자
k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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