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절지구 정주여건 개선 기대감에 `현대테크노 레이원시티` 눈길
청주시가 지역 도시개발 사업분야의 오랜 문제를 하나하나 해결해 나가면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지역 주민들과 청주시의 적극적인 소통과 노력으로 송절지구의 정주여건 개선에 박차를 가하면서 시민들의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송절지구는 청주시 내에서도 각종 대규모 산업단지와 인프라 확충으로 기대감을 모으고 있던 지역이었지만 송절·신봉동 도축장과 우시장, 송정동 농협사료공장 등의 기피시설이 있어 지역 주민들의 민원이 끊이질 않았던 곳이었다.
하지만 청주시와 사업자 간 수차례 협의와 논의 끝에, 도심 속 주민들의 고질민원 시설이었던 도축장을 개발구역에 포함시키면서 이곳이 도심 외곽으로 이전되는 것을 확정지은 것이다.
이처럼 이범석 청주시장이 취임 단 15개월만에 송절지구와 인근 주민들의 민원에 대한 원인을 제거하면서 이곳의 주거환경 개선과 주거시설, 인프라 확충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해당 도시개발사업이 완료될 경우 송절, 신봉동 일원에는 인근 청주테크노폴리스 주거단지와 연계한 4,700여 세대의 새로운 주거단지가 조성돼 이 일대 정주 여건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여기에 청주시는 올해 송절지구 도시개발사업에 대한 구역 지정과 개발계획 수립, 실시계획인가 등 도시개발사업 관련 인허가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 밝히면서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청신호를 보였다.
도시개발구역은 총 4개 구역으로 나뉘어 시행된다. 이중 가장 먼저 조성되는 송절1지구에 들어설 '현대테크노 레이원시티'가 지난 28일 오픈해 수요자의 많은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개발구역 내 첫 번째로 공급되는 단지는 보통 후속 분양단지보다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낮게 책정되다 보니 향후 지역 개발이 진행되면서 눈에 띄게 시체 차익을 보는 경우가 많아 부동산 시장에서 상당한 관심을 이끌고 있다.
실제로 동탄2신도시 신주거문화타운에 공급된 '화성동탄2 제일풍경채 퍼스티어'는 이곳에 들어서는 첫 번째 분양 단지로 주목받으며 1순위 청약 당시 평균 109.52대 1의 높은 경쟁률로 완판된 바 있다.
'현대테크노 레이원시티'는 총 1817세대(예정)의 대단지로 조성되는 분양전환형 민간임대 아파트로 공급되는 만큼,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의 관심도 많다.
분양전환형 민간임대 아파트는 별도의 자격 없이 만 19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접근이 가능하고 주택수에 포함되지 않아 각종 부동산 중과세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 또한 10년 동안 단지를 임대하고 그 이후 분양전환을 통한 내 집 마련도 가능하며 임대계약 후 전대가 가능하다.
한편 단지는 청주 테크노폴리스와 연접하고 있어 테크노폴리스 내 청약이 불가능하거나, 상대적으로 높은 경쟁률과 부담스러운 가격으로 접근이 어려운 수요층의 대체상품으로도 투자가치가 매우 높다는 평가다.
이러한 입지적 장점으로 진입장벽은 낮은데다 대기업과 협력사들이 즐비한 청주 테크노폴리스의 근로자 수요도 대거 흡수할 전망이다.
'청주테크노폴리스'는 2007년부터 2026년까지 약 380만㎡의 면적에 총 11개의 입주기업이 들어서는 대규모 산업단지 개발사업으로 SK하이닉스와, LG 생활건강 등 대기업들이 입주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일자리를 원하는 근로자들은 물론 이들 기업을 바탕으로 한 협력 업체들의 배후수요까지 함께 확보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원하는 투자자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단지의 시세상승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굵직한 교통 호재까지 품었다. 천안부터 청주를 지나 청주국제공항까지 총 56.1km의 구간을 연결하는 복선전철인 북청주역 신설이 예정되어 있어 수도권, 충청권, 중부내륙권까지 접근성도 크게 상승될 전망이다.
지하 2층~지상 35층 18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1,817세대(예정) 규모로 들어서는 '현대테크노 레이원시티'는 주말 동안 접수된 내집마련 신청서만 약 12,000건에 달했으며 계약을 위한 방문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박용성기자 drago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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