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진이네2’ 나영석 vs ‘가브리엘’ 김태호, 끝날 때까지 끝난게 아니다 [MK이슈]

신영은 스타투데이 기자(shinye@mk.co.kr) 2024. 7. 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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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은의 만화경
‘서진이네2’-‘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 포스터. 사진ㅣtvN, JTBC
스타 예능 PD 나영석과 김태호가 첫 맞대결을 펼쳤다. 나영석PD의 ‘서진이네2’가 김태호PD의 ‘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을 압도적인 시청률 차이로 앞서며 첫 대결에서 승리를 거뒀다.

지난달 28일 김태호PD의 JTBC 예능 ‘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과 나영석PD의 tvN 예능 ‘서진이네2’가 첫 대결을 펼쳤다. ‘가브리엘’ 2회는 1.1%(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 ‘서진이네2’ 첫 방송은 6.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가브리엘’ 첫회가 1.5%의 시청률을 기록한 것과 비교해보면 4배 이상의 압도적인 수치다.

그러나 수치만으로 성패를 판단하기엔 무리가 있다. ‘가브리엘’은 JTBC에서 금요일에 도전적으로 선보인 예능이다. 반면 ‘서진이네2’는 지난해 시즌1이 방영, 흥행을 보장할 수 있는 프랜차이즈 예능이다. 더구나 ‘서진이네2’의 채널 tvN은 그간 금요일 예능을 꾸준히 선보이며 채널 경쟁력을 높여놓은 상태라 새로운 도전자인 JTBC ‘가브리엘’ 입장에서는 멘땅에 헤딩 수준의 도전이 아닐 수 없다.

물론 ‘가브리엘’과 ‘서진이네2’ 모두 ‘무한도전’, ‘놀면 뭐하니?’를 연출한 김태호PD와 ‘1박2일’, ‘꽃보다 할배’ 등을 연출한 나영석PD라는 네임드 PD의 신작이라는 것, ‘가브리엘’은 박보검, 지창욱, ‘서진이네2’는 이서진, 박서준, 정유미 등 내로라하는 특급 배우를 내세웠다는 점에서 비슷해 보인다.

나영석PD-김태호PD. 사진ㅣ스타투데이DB
차이점은 참신함과 익숙함이다. ‘가브리엘’은 아무도 나를 모르는 곳에서 세계 80억 인구 중 한 명의 이름으로 72시간 동안 실제 그 사람의 삶을 살아가는 콘셉트다. 박보검은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합창단 단장 루리로서의 삶을 살아간다. 김태호PD가 ‘무한도전’에서 선보인 ‘타인의 삶’을 글로벌하게 확장한 콘셉트로 참신함이 있고, 새로운 인물의 삶 속에서 감동도 찾아볼 수 있다. 여기에 박보검 외에도 지창욱, 염혜란, 덱스 등이 어떤 타인의 삶을 살아갈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서진이네2’는 곰탕에 진심인 사장님과 직원들이 펼치는 아이슬란드 1호 한식당 운영기를 그린다. 그간 ‘윤식당’, ‘윤스테이’, ‘서진이네’ 시즌1에서 보여준 모습과 비슷해 시청자 입장에서는 익숙하다. 여기에 기존 시리즈와의 차별점을 찾아내는 재미도 있다. 또 시즌2에 새롭게 합류한 황금 인턴 고민시의 활약도 기대 포인트다.

뉴욕 양키스의 전설적인 투수 요기 베라는 “끝날 때까지 끝난게 아니다”라는 명언을 남겼다. 두 사람의 예능 모두 이제 막 시작이니만큼, 승패를 논하기엔 아직 이르다. ‘경쟁’보다는 서로를 응원하고 있는 두 명의 스타 PD가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어 시청자들에게 더 큰 즐거움을 줄 수 있을지, 이후에 어떤 새로움과 재미를 선보일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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