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분양 4.4만 가구 몰려온다…1년 전 대비 2.5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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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전국에서 4만4000여 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부동산 R114 측은 "분양가가 지속해서 오르고 있는데도 미래 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와 수도권 신축 아파트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로 내 집 마련 수요가 늘고 있다"면서도 "전체 미분양 물량의 80%(5월 기준 전국 7만2000여 가구)가량이 지방에 적체돼 있어 청약 온기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긴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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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3구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 ‘주목’
(시사저널=조문희 기자)
7월 전국에서 4만4000여 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월간 기준으로 올해 들어 가장 많은 물량이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도 2.5배 많다. 부동산 시장 침체기에 밀렸던 분양이 하반기 들어 본격 재개되는 분위기다.
2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달 전국에서 54개 단지, 총 4만4355가구(임대 포함)가 분양에 나선다. 지난해 7월 1만7729가구가 분양된 것과 비교하면 2만6000여 가구 더 많이 분양된다. 올해 1~6월까지 분양 건수가 월 평균 1만8000여 건이었던 것과 비교해도 크게 늘어난 수치다.
지역별로는 경기(2만4507가구), 서울(4956가구), 인천(709가구) 순으로 수도권에서만 총 3만172가구가 분양된다. 지방은 대전(4820가구), 부산(2303가구) 충남(1720가구) 순으로 총 1만4183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특히 서울에서 주목받던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 일부 단지들이 분양에 나선다.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아 시세보다 수억원 가량 저렴한데다, 후분양 단지로서 공사 지연에 대한 우려가 없어 청약시장 쏠림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펜타스(641가구)' 분양가는 3.3㎡(평)당 6737만원에 책정됐고, 강남구 도곡동 '래미안 레벤투스(308가구)' 분양가는 평당 6480만원대로 예상된다. 전용 84㎡ 기준 분양가 20억원 대로 추산되지만 주변 시세를 고려할 때 20억원 이상의 시세 차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후분양 단지의 경우 계약부터 입주까지 소요 기간이 짧아 자금 마련 계획에 유의해야 한다.
경기에서는 성남시 수정구 '산성역 헤리스톤(3487가구)', 김포시 북변동 '김포북변4구역(3058가구)', 수원시 장안구 '북수원이목지구 디에트르 더리체(2512가구)' 등 메머드급 단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어 전체 분양 물량 증가를 이끌었다. 경기 지역의 경우 동월 기준 2016년 7월 이후 8년 만에 가장 많은 물량이다.
부동산 R114 측은 "분양가가 지속해서 오르고 있는데도 미래 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와 수도권 신축 아파트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로 내 집 마련 수요가 늘고 있다"면서도 "전체 미분양 물량의 80%(5월 기준 전국 7만2000여 가구)가량이 지방에 적체돼 있어 청약 온기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긴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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