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소재 자동차 부품 공장서 화재… 4시간 만에 초기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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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김포시 대곶면 자동차 부품 공장에서 불이나 4시간만에 초기 진화에 성공했다.
공장이 샌드위치 패널 구조여서 진화가 어려웠던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관계자는 "공장과 창고 대다수가 불에 잘 타는 샌드위치 패널 구조라 불길이 빠른 속도로 번져 진화작업에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진화작업이 완료되면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24일 발생한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 당시 건물도 이 샌드위치 패널 구조가 화재를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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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번 화재는 이날 오전 5시27분에 발생했다. 주변 공장과 창고 등 11여개의 건물을 태웠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 당국은 화재 발생 23분 뒤인 오전 5시50분 소방 대응 1단계(관할 소방서의 인력 및 장비가 전부 출동하는 단계)를 발령했다. 하지만 불길이 번질 것을 우려해 3분 뒤인 오전 5시53분 소방 대응 2단계(관할 소방서와 인접 소방서를 포함한 5~6곳의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단계)를 발령했다. 이어 불길이 사그러들자 소방 당국은 오전 7시34분 대응 단계를 1단계로 하향했다.
소방당국은 이날 인력 180명과 장비 60대를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여 화재 발생 4시간여 만인 이날 오전 9시15분쯤 초진됐다.
소방 관계자는 "공장과 창고 대다수가 불에 잘 타는 샌드위치 패널 구조라 불길이 빠른 속도로 번져 진화작업에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진화작업이 완료되면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24일 발생한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 당시 건물도 이 샌드위치 패널 구조가 화재를 키웠다.
샌드위치 패널은 합금 철판 사이에 스티로폼 등 단열재를 끼워 만든 마감재 저렴하고 시공이 쉬워 물류센터나 공장 등에 많이 사용된다.
하지만 화재엔 매우 취약하다. 작은 불씨에도 쉽게 불이 확산하고 단열재 연소로 인한 유독가스가 발생한다. 또 내부 단열재에서 불이 나면 양면에 불연성 철판이 있어 화재 진압도 쉽지 않고 불이 순식간에 주변으로 옮겨붙는다. 이에 지난 2020년 개정된 건축법엔 샌드위치 패널 같은 복합 자제는 방화 성능 인정을 받아야 한다는 조항이 신설됐다.
최진원 기자 chjo063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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