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청약’ 과천, ‘강북 최대어’ 마포 특공에 청약통장 쏟아졌다

조문희 기자 2024. 7. 2.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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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분양 시장의 대어로 떠오른 수도권 단지들에 수만 명이 특별공급에 도전장을 내밀면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2일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진행된 경기 '과천 디에트르 퍼스티지(S2BL)' 특별공급에서 287가구 모집에 3만6522명이 신청했다.

유형별로는 38가구를 모집한 생애최초 유형에 7287명이 신청해 191.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43가구 모집한 다자녀가구 유형에는 1049명이 신청해 24.3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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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디에트르 퍼스티지’에 3만6500명
‘마포 자이 힐스테이트 라첼스’에 1만2500명 몰려

(시사저널=조문희 기자)

경기 과천시 문원동의 '과천 디에트르 퍼스티지' 조감도 ⓒ 대방건설 제공

하반기 분양 시장의 대어로 떠오른 수도권 단지들에 수만 명이 특별공급에 도전장을 내밀면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2일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진행된 경기 '과천 디에트르 퍼스티지(S2BL)' 특별공급에서 287가구 모집에 3만6522명이 신청했다. 평균 127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유형별로 보면 66가구를 모집하는 생애 최초 신청 인원이 2만3909명으로 가장 많았다. 생애최초특별공급 경쟁률은 362대 1에 달했다. 74가구씩 모집한 신혼부부와 다자녀 가구 유형에도 각각 9149명과 2809명이 몰려 경쟁률은 각각 123대 1, 37대 1을 기록했다.

과천 디에트르 퍼스티지에 청약 통장이 몰린 것은 주변 시세 대비 낮은 분양가 때문으로 풀이된다. 과천 디에트르 퍼스티지에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전용면적 59㎡이 7억원 중반~8억원 중반이다. 인근 아파트들의 시세는 14억~15억원에 형성돼 '7억 로또'라고 불렸다.

서울 마포구 공덕동의 '마포 자이 힐스테이트 라첼스' 투시도 ⓒGS건설 제공

같은 날 213가구 특별공급을 진행한 서울 '마포 자이 힐스테이트 라첼스'에는 총 1만 2535명이 몰렸다. 평균 경쟁률은 58대 1이다.

유형별로는 38가구를 모집한 생애최초 유형에 7287명이 신청해 191.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뒤이어 79가구를 모집한 신혼부부 유형에 3980명이 신청해 50.3대 1을 기록했다. 43가구 모집한 다자녀가구 유형에는 1049명이 신청해 24.3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마포 자이 힐스테이트 라첼스는 분양가가 3.3㎡당 평균 5150만원으로 강북 최고 수준이다. 전용 59㎡ 기준 13억원대, 전용 84㎡ 기준 16억원대로 책정됐다.

한편 두 단지의 당첨자 발표일은 오는 10일로 동일해 중복 청약이 불가능하다. 이들 단지 모두 2일에는 1순위, 3일에는 2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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