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 물꼬 튼 제약바이오…앞으로 더 기대되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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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백신개발 기업 SK바이오사이언스가 글로벌 M&A(인수합병)에 나서면서 추가 M&A 소식이 이어질 수 있을지 기대된다.
지난달 치료백신 개발기업 제넥신은 표적단백질분해제(TPD) 바이오프로탁 플랫폼 개발기업 이피디바이오테라퓨틱스와 합병하고, 지난 5월 동국제약은 미용기기 등 중소형 제품을 생산하는 위드닉스의 지분 50.09%를 인수, 지난 4월 HLB바이오스텝이 GLP(비임상시험관리기준) 인증을 받은 독성시험 전문기업 크로엔을 인수하는 등 국내 기업 간 M&A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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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간 M&A 활발해져
셀트리온·한미·SK 등 기업, M&A 추진나서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최근 백신개발 기업 SK바이오사이언스가 글로벌 M&A(인수합병)에 나서면서 추가 M&A 소식이 이어질 수 있을지 기대된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M&A 소식을 속속 알리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달 27일 독일기업 클로케(Klocke) 그룹과 CDMO(위탁개발생산) 전문회사 IDT 바이오로지카 경영권 지분 인수 계약을 체결하면서 주목받았다.
독일에 설립된 100% 자회사를 통해 클로케 그룹이 보유한 IDT 바이오로지카 구주 일부와 유상증자를 통해 발행되는 약 7500만 유로(약 1120억원)의 신주를 포함, 회사 지분 60%를 약 3390억원에 취득키로 한 것이다.
IDT 바이오로지카는 1921년 설립 후 독일과 미국에서 사업을 운영하는 바이오 기업으로, 미국, 유럽뿐 아니라 10개 이상의 의약품 규제기관으로부터 인정받은 트랙 레코드(Track record)를 보유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를 기반으로 미국, 유럽 등 선진국을 겨냥해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항암 바이러스와 세포유전자치료제(CGT) 등 신규 바이오 영역으로 진출이 가능해졌다.
지난해 CDMO(위탁개발생산) 기업 SK팜테코가 미국 CGT(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기업인 CBM을 인수하고, 2022년 LG화학이 미국 아베오 파마슈티컬스의 지분 100%를 약 8000억원에 인수하는 등 국내 기업의 글로벌 M&A는 계속해서 이어져왔다.
지난달 치료백신 개발기업 제넥신은 표적단백질분해제(TPD) 바이오프로탁 플랫폼 개발기업 이피디바이오테라퓨틱스와 합병하고, 지난 5월 동국제약은 미용기기 등 중소형 제품을 생산하는 위드닉스의 지분 50.09%를 인수, 지난 4월 HLB바이오스텝이 GLP(비임상시험관리기준) 인증을 받은 독성시험 전문기업 크로엔을 인수하는 등 국내 기업 간 M&A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또 전날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계열 신약개발 전문기업인 디앤디파마텍은 미국 임상 전문 자회사 뉴랄리(Neuraly)와 방사선 의약품 개발 전문 자회사 프리시전 몰레큘러(PMI)의 합병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 같은 소식에 국내 기업들의 향후 M&A도 기대되고 있다. 실제로 셀트리온과 한미약품, SK바이오팜 등은 앞서 적극적인 M&A 추진에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기 때문이다.
M&A 의사를 끊임없이 언급해온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은 최근 미래 성장동력 확보 차원에서 유럽 제약사를 중심으로 인수후보를 고려하고 있다고 했으며, 한미약품그룹 지주사 한미사이언스는 임종훈 대표이사가 단독으로 취임한 지난 5월 “과감한 인수합병을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 진입에 필요한 리소스와 기술을 확보하겠다”고 했다.
미국에서 뇌전증 신약이 성장하며 흑자로 돌아선 SK바이오팜도 내년부터 조기 포트폴리오 확장을 위해 공격적인 M&A에 돌입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경제연구센터 자료에 따르면, 글로벌 제약바이오 M&A 건수는 올해 1분기 13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6건에서 100% 이상 증가했다. 올해 하반기에도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면서 포트폴리오 확대를 위한 M&A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 바이오 업계도 다 알려지진 않았지만 크고 작은 M&A 활동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는 만큼 올해 M&A 소식은 더 추가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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