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거부터 탈당까지 후폭풍 속출…갈등 봉합 최대 과제

이세훈 2024. 7. 2.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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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시·군의회 원구성 갈등
의정활동 중단 선언 파행 예고
조기 정상화 여야 협치 관건
여성 부의장 다수 배출 눈길

강원도의회와 시·군의회 하반기를 새롭게 이끌어갈 의장단 선출이 사실상 마무리됐지만, 각 의회별로 파행을 겪고 갈등이 표출되는 등 논란을 낳았다. 도의회와 시·군의회의 하반기 의장단은 갈등 조기 수습, 여야 협치 등이 최대 과제가 됐다.


■하반기 원구성 갈등

홍천군의회는 재선거 일정 자체를 무기한 연기했다. 홍천군의회는 국민의힘 소속 의원 4명과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4명으로 구성된 가운데 지난달 28일 민주당 의원들이 국민의힘 박영록 의원의 의장 선거 출마에 약속 불이행을 들어 반발, 의장 선출 2차 투표를 앞두고 본회의장을 나갔다.

여·야 동수(국민의힘·민주당 각 4명)를 이룬 동해시의회 역시 국민의힘 박주현 의원이 1·2차 투표 모두 4표를 얻으며 과반 획득에 실패, 2일 재선거가 실시된다. 민주당 소속으로 재선 시의원을 역임했던 박 의원은 지난해 8월 국민의힘으로 당적을 바꿨다.

횡성군의회는 의장을 선출했지만 후폭풍은 여전한다. 민주당 의원들은 지난달 28일 선거가 끝나자마자 “표한상 의원은 현재 선거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며 의장 선출 철회를 촉구했다. 의장선거에 낙선한 국민의힘 김은숙 의원은 탈당계를 제출했다.

원주시의회에선 국민의힘 소속 원주시의원 협의회와 갈등을 빚던 같은 당소속 시의원 3명이 탈당하는 등 몸살을 앓고 있다. 속초시의회에선 국민의힘 소속으로 전반기 부의장을 역임한 염하나 의원이 지난달 28일 탈당을 선언해 국민의힘과 민주당 각 3명, 무소속 1명으로 재편돼 결국, 의사봉은 민주당이 잡았다. 인제군의회는 무소속 의장, 민주당 부의장이 선출되는 등 원구성을 마무리했지만 국민의힘 소속 군의원들이 의장단 구성 과정에서 배제됐다고 주장, 의정활동 중단을 선언해 파행을 예고했다.

■의장 13명 새롭게 선출, 여성부의장 7명 탄생

도의장과 12곳 시·군의회 의장이 새롭게 선출되면서 변화의 바람이 불었다. 의장을 연임하게 된 시·군의회는 4곳(춘천, 태백, 정선, 인제)이다. 이번 하반기에는 여성 의장이 배출되지 못한 대신 부의장 진출이 눈에 띈다. 박윤미(원주) 도의회 부의장, 배숙경 춘천시의회 부의장, 김재욱 태백시의회부의장, 박춘희 평창군의회부의장, 송수옥 정선군부의장, 이명애 속초시의회부의장, 이명숙 양양군의회부의장 등 7명의 여성부의장이 탄생했다. 앞서 전반기에는 삼척시의회, 횡성군의회에서 2명의 여성의장이 배출됐다.

이세훈·이정호·지역종합

#재선거 #민주당 #후폭풍 #부의장 #하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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