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한동훈 ‘학폭 가해자’ 발언에 “학폭 추방 운동 중”

신정은 2024. 7. 1. 13: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는 한동훈 후보가 자신을 향해 "학교폭력 피해자가 지금은 가해자 쪽에 서 있는 것 같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학폭 추방 운동을 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한 후보는 이날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친윤(친윤석열)계로부터 '연판장' 사태를 겪고 지난해 전당대회를 불출마했던 나 후보가 자신을 향해 '배신의 정치'를 하고 있다는 비판을 제기하자 "그때(지난해 3·8 전당대회)는 일종의 학폭 피해자였는데, 지금은 학폭 가해자 쪽에 서 있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나경원 의원이 1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안보의 새로운 비전 핵무장 3원칙 세미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는 한동훈 후보가 자신을 향해 “학교폭력 피해자가 지금은 가해자 쪽에 서 있는 것 같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학폭 추방 운동을 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나 후보는 1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앞서 한 후보는 이날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친윤(친윤석열)계로부터 ‘연판장’ 사태를 겪고 지난해 전당대회를 불출마했던 나 후보가 자신을 향해 ‘배신의 정치’를 하고 있다는 비판을 제기하자 “그때(지난해 3·8 전당대회)는 일종의 학폭 피해자였는데, 지금은 학폭 가해자 쪽에 서 있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나 후보는 “저는 그때 학폭 피해자였기 때문에 계파 정치가 가져오는 폐해를 누구보다 잘 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 전당대회 상황에 대해 “한쪽은 윤심팔이를 하고 있고, 한쪽은 또 하나의 줄 서기를 만들고 있다”고 원희룡 후보와 한 후보를 싸잡아 비판하며 “저는 양쪽의 잠재적 학폭 가해자들로부터 학폭 추방 운동을 하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 “여당 대표 역할을 잘 할 수 있는 중요한 요건 중 하나가 대통령과의 신뢰 관계”라며 “(한 후보는) 그런 신뢰 관계가 파탄 났다고 보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저희가 우려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나 후보는 이날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도 한 후보가 제안한 제삼자 추천 방식의 채상병특검법과 관련해 “국민의 의혹을 해소하는 데는 한 치의 소홀함도 없어야 하지만, 이것이 정쟁용이라고 생각되면 단호하게 저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 후보가 채상병특검법안을 내자고 하니 바로 야권에서 한동훈 특검법을 또 내밀었다. 민주당이 6∼7개 특검법안을 갖고 있고, 방통위원장 탄핵에 이어 (대통령) 탄핵 청원 세몰이를 하고 있다. 대통령 탄핵으로 가는 어떤 실크로드를 만들어보겠다는 생각”이라고 꼬집었다.

나 후보는 원 후보를 겨냥해서도 “윤심팔이를 하면 안 된다”며 “윤 대통령이 특별히 마음이 어느 쪽에 있거나 그런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원 후보 측근들이 대통령실에 많이 들어가 있던데, 사적으로 ‘원 후보 잘 부탁한다’는 (측근들) 전화를 대통령실 전화로 착각하는 분들이 좀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학폭 #한동훈 #가해자 #추방 #운동

Copyright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