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김정숙, 문재인 고소했어야…거짓으로 궁지에 몬 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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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1일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를 향해 "기분 나쁘다고 고소할 거였으면 (김 여사는) 문 전 대통령을 (고소)했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여사의 인도 방문 관련 논란은 문 전 대통령이 대담 형식 회고록에서 "지금까지도 아내가 나랏돈으로 관광여행을 한 것처럼 악의적으로 왜곡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며 공개해 정치권을 중심으로 가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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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1일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를 향해 “기분 나쁘다고 고소할 거였으면 (김 여사는) 문 전 대통령을 (고소)했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여사의 2018년 인도 방문과 관련해 각종 의혹을 제기한 후 김 여사로부터 고소당한 상황에 날을 세운 것으로 풀이된다.
배 의원은 이날 BBS 라디오에 출연해 “거짓된 내용으로 여사를 궁지에 몬 남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여사가 배 의원을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는데 그 대상은 자신이 아니라 문 전 대통령이어야 한다는 취지로 읽힌다. 앞서 지난 달 17일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배 의원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배 의원은 김 여사의 인도 방문 당시 예산 투입 상황과 관련, “영업부 예산을 인사부에서 쓸 수 없다는 건 지극히 상식적인 이야기”라면서 “2022년 정부 부처 문서를 토대로 하는 더 많은 추가 자료들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외교부와 문체부 등 문서로 예비비와 예산 전용의 불법 행태를 지적한 거고 중앙지검에서도 수사가 들어가 있다”며 “가만히 있으면 이 죄를 인정하는 꼴이 되니 마지막 비명을 지르고 싶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 여사의 인도 방문 관련 논란은 문 전 대통령이 대담 형식 회고록에서 “지금까지도 아내가 나랏돈으로 관광여행을 한 것처럼 악의적으로 왜곡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며 공개해 정치권을 중심으로 가열됐다. 문 전 대통령은 회고록에서 김 여사의 인도 방문을 인도 정부의 초청에 따른 ‘영부인의 첫 단독 외교’라고 평가했다.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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