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측 "원희룡, 박근혜 탄핵 주장하고 민주당 간다던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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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후보는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배신을 말하는 사람이 정치하면서 어떤 모습 보였는지 보면 자승자박"이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원 후보는 2017년 새누리당을 탈당한 후 2018년 무소속으로 제주도지사에 당선된 후 기자들과 인터뷰에서 "도민의 명령이라면 (민주당 입당 등) 모든 것을 열어놓고 생각하겠다"며 '민주당 입당'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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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심 내비게이션 따라가면 사고 안나…元, 판단력 흐려져"
(서울=뉴스1) 송상현 기자 = 한동훈 당대표 후보와 러닝메이트로 국민의힘 최고위원 경선에 출마한 장동혁 후보는 30일 연일 '배신' 프레임으로 공세를 펴는 원희룡 후보에 대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주장하고, (새누리당 탈당 후) 광역자치단체장 출마하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언제든 민주당 갈 수 있다고 한 분"이라고 직격했다.
장 후보는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배신을 말하는 사람이 정치하면서 어떤 모습 보였는지 보면 자승자박"이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원 후보는 2017년 새누리당을 탈당한 후 2018년 무소속으로 제주도지사에 당선된 후 기자들과 인터뷰에서 "도민의 명령이라면 (민주당 입당 등) 모든 것을 열어놓고 생각하겠다"며 '민주당 입당'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장 후보는 "공격하더라도 사실관계에 맞게 스스로 돌아보면서 그것이 부메랑이 돌아오지 않도록 하라"고 꼬집었다. 이어 "내일을 생각해야 하는 전당대회가 마치 오늘만 살다 죽을 것처럼 치러지는 모습은 당원이나 국민에게 호응받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후보가 당권을 잡으면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당할 수 있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선 "공포마케팅을 위해 탄핵을 입에 올리는데 그런 일 없을 거로 확신한다"며 "한동훈 후보, 저, (러닝메이트인) 박정훈, 진종오 후보 그 누구도 입에 올린 적 없다"고 일축했다.
또한 민주당 등 야당이 제기하는 한동훈 특검법에 대해선 "잘 뜯어보면 모두 다 윤 대통령과 영부인을 향하고 있다"며 "(한동훈) 특검법을 찬성한다고 하는 것은 한 후보 대한 개인적 공격을 넘어서 대통령과 영부인 수사의 문을 열어주겠다는 야당의 정치적 공격에 넘어가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원 후보가 한 후보를 향해 '길 모르는 초보운전자가 운전대 잡을 까봐 두렵다'고 한데 대해선 "정치에는 민심이라는 내비게이션이 있고 민심을 따라가면 된다"며 "사고는 처음 운전했을 때 나는 것이 아니라 몸에 운전이 조금 익었다고 내비게이션을 무시하고 신호도 무시했을 때 나는 것"이라고 맞받았다.
이어 "시력도 흐려지고 판단도 흐려져서 사고가 날 위험성이 큰 그분(원희룡)의 지금보다 변화의 의지가 있고 민심에 민감하게 반응하려고 했던 그분의 처음이 정치인으로서 훨씬 더 낫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songs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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