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 사장의 자신감…“‘그랑 콜레오스’는 온전히 한국 이용자 위한 車”

최지영 기자 2024. 6. 30.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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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랑 클레오스'는 온전히 한국 이용자들을 위해 디자인한 신차입니다. 경쟁사 경쟁모델에서 찾아볼 수 없는 차별성과 우수한 상품성으로 한국의 젊은 이용자들에게 다가갈 것입니다."

스테판 드블레즈(사진) 르노코리아 사장은 지난 27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 마련된 '2024 부산모빌리티쇼' 르노코리아 부스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신차인 '그랑 클레오스'의 가장 큰 장점을 이렇게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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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코리아, ‘2024 부산모빌리티쇼’서 하이브리드 SUV 신차 최초 공개
E-테크 하이브리드 엔진 강점으로 꼽아
“‘그랑 콜레오스’, 중형 SUV 시장 새 대안”, “부산 공장 수출 허브 만들 것”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사장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사장이 지난 27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개최된 ‘2024 부산모빌리티쇼’ 르노코리아 부스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 제공.

“‘그랑 클레오스’는 온전히 한국 이용자들을 위해 디자인한 신차입니다. 경쟁사 경쟁모델에서 찾아볼 수 없는 차별성과 우수한 상품성으로 한국의 젊은 이용자들에게 다가갈 것입니다.”

스테판 드블레즈(사진) 르노코리아 사장은 지난 27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 마련된 ‘2024 부산모빌리티쇼’ 르노코리아 부스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신차인 ‘그랑 클레오스’의 가장 큰 장점을 이렇게 설명했다. 드블레즈 사장은 “한국 시장은 규모가 있기 때문에 우리가 중형(D세그먼트) SUV에서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차별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르노코리아는 이날 올해 하반기 국내 출시 예정인 중형 하이브리드 SUV ‘그랑 콜레오스’를 처음 공개했다. 국내 D세그먼트 시장은 현대차의 싼타페와 기아의 쏘렌토가 양분하고 있고, 특히 하이브리드 SUV는 현대차·기아 점유율이 압도적이었다. 르노코리아는 현대차그룹에 맞서 신차를 내놓아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겠다는 전략이다.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사장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사장이 지난 27일 ‘2024 부산모빌리티쇼’에서 자사가 국내 처음으로 공개한 중형 하이브리드 SUV ‘그랑 콜레오스’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 제공.

르노코리아의 차별화된 요소는 새로운 버전의 E-테크 하이브리드 시스템이다. 총 출력 245마력으로 같은 급의 모델보다 가장 강력한 힘을 내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장착했으며, 시속 40㎞ 이하 도심 구간에서 최대 75%까지 전기모드로 주행이 가능하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드블레즈 사장은 “한국 스타트업과 네이버, 티맵 등과 함께 협업했다”며 “또한 경쟁사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3개의 스크린을 탑재했는데 2개는 운전자용, 1개는 동승자용”이라고 말했다. 드블레즈 사장은 정숙성을 선호하는 한국 운전자들의 특성을 고려해 동급 최고 수준의 흡·차음재를 적용했다고 소개했다.

르노코리아는 최근까지 신차의 부재로 내수 시장에서 어려움을 겪어왔다. 지난 2022년 브랜드명에서 ‘삼성’을 떼고 올해는 사명을 르노코리아로 변경하고 엠블럼도 바꿨다. 드블레즈 사장은 2년 전 르노코리아에 부임했을 때부터 신차 개발 사업인 ‘오로라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코드명 ‘오로라 1’ 로 알려진 ‘그랑 콜레오스’의 출시를 준비했다. 드블레즈 사장은 “계속해서 브랜드를 진화시키는 작업을 하고 있으며, 우리가 우선 집중하는 부분은 물량이 아니라 가치”라며 “(이번 신차 출시를 계기로) 새로운 르노가 다시 돌아왔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드블레즈 사장은 2025년부터 르노그룹의 준중형 전기차 ‘세닉’을 국내 시장에서 판매하고, 부산공장에서 만든 그랑 콜레오스를 수출할 계획도 밝혔다. 그는 “한국 시장에 가장 잘 맞는다고 생각하는 전기차를 수입할 예정”이라며 “부산공장을 르노그룹의 D·E 세그먼트 생산 허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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