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치인줄 알았는데…불발 중국 수류탄 평생 쓴 90세 할머니

김지산 기자 2024. 6. 30. 10:2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의 90세 할머니가 구형 수류탄을 절구와 망치로 써온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수류탄은 불량이었는지 한 번의 사고 없이 망치 노릇을 톡톡히 했다.

경찰은 폭탄 처리반을 불러 수류탄을 경찰서로 옮긴 뒤 동네 주민들을 대상으로 '쇳덩어리 망치'를 발견하는 즉시 경찰에 신고하고 절대로 집에 가져가지 말라고 교육했다.

친씨가 사용한 쇳덩어리는 중국제 67식 수류탄이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중화망

중국의 90세 할머니가 구형 수류탄을 절구와 망치로 써온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수류탄은 불량이었는지 한 번의 사고 없이 망치 노릇을 톡톡히 했다.

30일 중화망 등 중국 언론에 따르면 후베이성 바오캉현 경찰은 얼마 전 신고를 받고 친모 노인 집에서 수류탄을 발견했다.

친씨 할머니는 20여년 전 밭일을 하다 망치처럼 생긴 쇳덩어리를 발견했다. 그 길로 집에 가져와 호두를 깨고 못을 박는 망치로 사용했다. 후추가 열리는 계절에는 후추를 절구에 넣고 수류탄으로 빻았다.

이 사실은 할머니가 오래된 집을 철거하는 과정에서 인부들에 의해 알려졌다. 인부들은 이 물건이 수류탄일 수 있다고 보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폭탄 처리반을 불러 수류탄을 경찰서로 옮긴 뒤 동네 주민들을 대상으로 '쇳덩어리 망치'를 발견하는 즉시 경찰에 신고하고 절대로 집에 가져가지 말라고 교육했다.

친씨가 사용한 쇳덩어리는 중국제 67식 수류탄이었다.

/사진=중화망


김지산 기자 san@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