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 무제한' 서울 기후동행카드, 7월부터 혜택 늘어난다

강한빛 기자 2024. 6. 29.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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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다음달 1일부터 대중교통 무제한 정기권 서비스 '기후동행카드' 시범사업을 마치고 본사업을 시작한다.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면 월 6만2000원(따릉이 이용시 월 6만5000원)의 요금으로 서울시내 지하철, 버스(심야버스 포함), 공공자전거 따릉이까지 횟수에 관계없이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가 기후동행카드 이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1인당 월평균 약 3만원의 교통비 절감 혜택을 누리고 있는 것으로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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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자 월평균 3만원 교통비 절감
서울시 대중교통 무제한 정기권 서비스인 '기후동행카드'가 5개월 간의 시범사업을 마치고, 다음달부터 본사업에 들어간다./사진=뉴스1
서울시가 다음달 1일부터 대중교통 무제한 정기권 서비스 '기후동행카드' 시범사업을 마치고 본사업을 시작한다.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면 월 6만2000원(따릉이 이용시 월 6만5000원)의 요금으로 서울시내 지하철, 버스(심야버스 포함), 공공자전거 따릉이까지 횟수에 관계없이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는 시행 70일 만에 누적판매 100만장을 기록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으며 6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160만장, 평일 하루 평균 이용자는 54만명에 달한다. 서울시가 기후동행카드 이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1인당 월평균 약 3만원의 교통비 절감 혜택을 누리고 있는 것으로 추산했다.

서울시는 시범사업 과정에서 쌓은 노하우와 시민 요청사항을 반영해 7월부터 단기권을 출시한다. 단기권은 외국인 관광객과 서울 방문객을 위한 것으로 ▲1일권(5000원) ▲2일권(8000원) ▲3일권(1만원) ▲5일권(1만5000원) ▲7일권(2만원) 등 총 5종이다.

기후동행카드 이용자의 61%를 차지하는 만 19∼39세를 위한 '청년할인'도 편리해진다. 청년들은 기존 가격에서 7000원 할인된 ▲5만5000원(따릉이 미포함) ▲5만8000원을 바로 충전해 사용할 수 있다.

단 공정한 사용을 위해 6개월마다 본인인증을 해야하고 실물카드 이용자는 사전에 티머니 카드·페이 누리집에 등록한 카드의 경우에만 할인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문화시설 할인 혜택도 늘어난다. 현재는 서울과학관(50%), 국립발레단(10%), 빛의시어터(30%),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서울스카이(최대 37%)에 할인이 적용 중이다.

7월부터는 서울대공원과 서울식물원을 50% 할인된 금액으로 입장할 수 있다. 가족뮤지컬 '페인터즈'는 20% 할인된 가격으로 관람할 수 있다. 단기권 구매자도 동일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11월에는 체크·신용카드 결제기능이 결합된 후불 기후동행카드가 출시될 예정이다. 후불카드는 매월 결제일에 기후동행카드 이용대금이 자동 청구돼 30일마다 충전할 필요 없이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자율주행버스에서도 기후동행카드 사용이 가능해진다. 다음 달 유료로 변경되는 청와대 노선 자율주행버스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앞으로 추가되는 새벽 자율주행버스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또 10월 운행될 예정인 한강 최초 수상교통수단인 한강 리버버스도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 월 3000원을 추가하면 리버버스를 무제한 탑승이 가능하다. 기후동행카드는 오는 10~11월 예상되는 수도권 지하철 요금 150원 추가 인상 이후에도 가격이 유지될 방침이다.

강한빛 기자 onelight9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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