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대 사무실 두 번째 압수수색…“검찰 소설일 뿐” 반발
[KBS 전주] [앵커]
새만금 태양광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신영대 의원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지난달에 이어 두 번째인데, 신 의원은 검찰의 음해일 뿐이라고 반발했습니다.
서윤덕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만금 태양광 사업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북부지검이 민주당 신영대 의원 국회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지난달 초 군산 사무실에 대한 강제 수사에 이어 두 번째 압수수색입니다.
검찰은 알선수재 혐의로 기소된 군산시민발전 전 대표 서 모 씨가 사업 내용 등을 신 의원에게 보고했단 진술을 토대로 두 사람 사이 연관성을 의심하고 있습니다.
서 씨는 수상 태양광 사업에 나선 새만금솔라파워 사업단장 최 모 씨로부터 민원 등을 해결해주는 대가로 1억 원을 받은 혐의를 받는 인물.
구속 상태로 법정에 선 서 씨가 돈을 받은 사실은 대체로 인정한 가운데, 검찰은 이 돈이 정치권으로 흘러갔는지와, 신 의원의 개입 여부 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날 알선수재 혐의를 적용해 신 의원 전 보좌관 정 모 씨를 추가로 구속기소하고, 군산시상권활성화재단과 군산시장애인체육회도 함께 압수수색했습니다.
정 씨는 새만금 육상 태양광 사업을 위한 공무원 청탁과 급여 등 명목으로 앞서 구속기소 된 브로커로부터 5,700여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습니다.
2020년 신 의원의 국회 입성 당시 지역 보좌관을 맡았던 정 씨는 군산시가 발주한 공사 선정 과정에 돈을 받고 개입한 혐의 등으로 수사를 받았습니다.
한편 신 의원은 입장문을 통해 뇌물을 수수했단 혐의는 근거 없는 음해이자 검찰의 소설일 뿐이라며, 무고를 증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윤석열 정부의 태양광 수사는 전 정권과 민주당을 향한 정치 보복에 불과하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KBS 뉴스 서윤덕입니다.
촬영기자:이주노
서윤덕 기자 (duc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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