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행이 친 골프공에 맞아 숨진 60대…경찰 "스윙 연습 착각 가능성"
2024. 6. 28. 07:31
【 앵커멘트 】 골프장에서 골프공에 맞은 60대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경찰은 이 여성이 일행의 스윙을 연습으로 착각하고 앞을 지나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판단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여혜 기자입니다.
【 기자 】 경기도 이천시의 한 골프장입니다.
취재진이 찾은 이곳은 온종일 뒤숭숭한 분위기였습니다.
이곳을 방문했던 60대 여성 A 씨가 일행이 친 골프공에 머리를 맞고 쓰러진 사고가 발생한 겁니다.
▶ 인터뷰 : 골프장 관계자 - "아까 오전에 일어난 걸로 알고 있는데 골프공 맞은…구급차만 들어갔고."
▶ 스탠딩 : 한여혜 / 기자 - "통증을 호소하던 A 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는데 결국 숨졌습니다."
경찰은 A 씨가 일행이 스윙 연습을 하는 것으로 착각해 앞을 지나갔다가 골프공에 맞았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공교롭게도 지난달에는 이 골프장에서 카트 추락사고가 발생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해당 카트는 내리막길을 따라 4미터 아래 낭떠러지로 추락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이 사고로 2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은 두 사고와 관련해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실 관계 파악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한여혜입니다. [han.yeohye@mbn.co.kr]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MBN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잠시 후 미국 대선 첫 맞짱…″'욱'하면 패배″ 누가 유리하나
- 신교대 훈련병 '체력단련' 얼차려 금지…중대장 지시 '불가'
- 세븐틴,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 등장에 ‘들썩’...글로벌 매체 취재 열기도 UP
- [단독] 귀갓길 여성 노려 음란행위…30대 남성 경찰에 덜미
- 2년 전 침수에도 여전히 물막이판 미설치…여름철 차량 침수 비상
- 일행이 친 골프공에 맞아 숨진 60대…경찰 ″스윙 연습 착각 가능성″
- 피겨 성추행 논란…″연인 관계″ vs ″정신과 치료″
- 원희룡 ″한동훈, 까딱하면 궤도 이탈…배신·자기정치 1mm 차″
- 나경원, 이명박 전 대통령 예방…″전대 각오·의지 피력″
- 초박빙 판세 속 '첫 TV 토론'…″미 대선에 중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