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비 천정부지로 오르자,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에 관심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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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공사비 상승 등으로 분양가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내집 마련을 위한 청약 예정자들은 다음 달 수도권에서 분양하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단지 5곳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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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1억원·최대 19억원 시세차익 기대
전문가 “청약 수요 살아나 지방까지 온기 퍼질 수도”
최근 공사비 상승 등으로 분양가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내집 마련을 위한 청약 예정자들은 다음 달 수도권에서 분양하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단지 5곳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다음 달 수도권에서 경기 과천 ‘디에트르 퍼스티지’, 고양 ‘장항 카이브 유보라’, 화성 ‘동탄역 대방 엘리움 더 시그니처’ 등 경기권 3개 단지와 서울 서초구 ‘래미안 원펜타스’, 강남구 ‘래미안 레벤투스’ 등 서울권 2개 단지가 분양 예정이다. 5개 단지 모두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다.
이 중 일부 단지들은 인근 단지 대비 최소 3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단지들이라는 평가다. 경기 과천 ‘디에트르 퍼스티지’의 분양가는 전용면적 59㎡ 기준 7억6835만~8억7035만원으로 책정됐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식정보타운 인근 ‘래미안 슈르’의 전용면적 59㎡가 지난 18일 13억원에 거래됐다. 최소 4억원가량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서울 서초구 ‘래미안 원펜타스(신반포 15차 재건축 아파트)’는 전용 84㎡ 기준 23억원대에 분양가가 형성됐다. 인근 ‘래미안 원베일리’가 지난 4월 42억5000만원에 전용 84㎡ 신고가 거래가 발생한 것과 비교하면 20억원에 가까운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강남구 도곡동에 들어서는 ‘래미안 레벤투스(도곡삼호 재건축 아파트)’와 경기 화성시에 들어서는 ‘동탄역 대방 엘리움 더 시그니처’ 아파트는 다음 달 공급 계획이 있지만 분양가 등이 확정되지 않았다. 이들 단지 역시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받아 인근 시세보다 가격 경쟁력이 있는 분양가가 책정될 전망이다.
인근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들에 따르면 예비 청약자 문의가 이전부터 꾸준했고 고점 청약통장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과천 원문동 인근 A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과천에서 3년 만에 공급되는 단지이고 지식정보타운에 대한 기대감이 있어 문의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강남과 서초에서 분양하는 두 단지는 최근 시장 분위기를 봤을 때 워낙 인기가 많은 곳이다. 경기 지역에서는 과천, 화성, 고양 순으로 인기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며 “경쟁률은 과천이 가장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최근 경기 서북권에 속하는 고양의 수요보다는 경기 남부권에 속하는 화성 동탄의 수요가 더 많다. 동탄역 대방 엘리움 더 시그니처는 동탄역과 인접하는 등 입지에서도 경쟁력이 있다”고 했다.
고양시 장항지구에서는 ‘고양 장항 카이브 유보라’가 다음 달 분양을 앞두고 있다. 전용 84㎡ 분양가가 6억4900만~7억8500만원으로 책정됐다. 고양시 일산동구 B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최근 분양가가 전국적으로 올라 분양가 상한제 단지인 것에 비하면 시세차익이 그렇게까지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호수공원 근처 입지로 뷰가 좋은 단지에 대한 수요가 있어 문의는 꽤 들어오는 편”이라고 했다.
박 대표는 “고양 장항 카이브 유보라가 가장 경쟁률이 낮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해당 단지도 1억~3억원 정도의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고준석 연세대 상남경영원 주임교수는 “분양가 상한제 지역 청약경쟁률은 항상 높게 나온다. 다음 달 수도권에서 분양이 이뤄지면 청약 수요가 살아나고 서울 강남권뿐 아니라 강북, 수도권에서 지방까지 온기가 조금씩 퍼져 나갈 가능성이 크다”며 “특히 최근 공사비가 계속해서 오르면서 분양을 늦게 받을수록 분양가가 올라간다는 인식이 있어 청약 통장이 있는 예비 청약자들이 적극적으로 시장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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