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은아, '與 릴레이 당대표 출마' 비판…"반성 없어 목불인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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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은아 개혁신당 대표가 국민의힘 '릴레이 당 대표 출마 기자회견'이 열리자 여당 대표 후보들에게 '채상병·김건희 여사 특별검사법'에 대한 입장을 먼저 밝히라고 비판했다.
허 대표는 "국민들은 어떤 후보가 윤석열 대통령의 대리인 역할을 훌륭히 수행할 수 있을 것인가에는 관심이 없다"며 "'윤석열 일병 구하기' 작전을 수행하기에 앞서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당 대표 선거)에 나서는 모든 후보들께 질문을 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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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은아 개혁신당 대표가 국민의힘 '릴레이 당 대표 출마 기자회견'이 열리자 여당 대표 후보들에게 '채상병·김건희 여사 특별검사법'에 대한 입장을 먼저 밝히라고 비판했다. 허 대표는 "과오에 대한 반성 없이 '윤석열 정부의 성공'만 경전마냥 읊어대는 모습은 목불인견(눈 뜨고 차마 볼 수 없다는 뜻의 사자성어)"이라고 밝혔다.
허 대표는 23일 오후 1시40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 대표 위에 왕이 있는데 선거는 해서 무엇 하는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는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1시간 간격으로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 후보 3명의 출마 기자회견이 열린다. 나경원 의원,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 순이다. 허 대표가 나 의원과 한 전 위원장의 출마 선언 사이에 국민의힘을 비판하는 회견을 한 것이다.
허 대표는 "국민들은 어떤 후보가 윤석열 대통령의 대리인 역할을 훌륭히 수행할 수 있을 것인가에는 관심이 없다"며 "'윤석열 일병 구하기' 작전을 수행하기에 앞서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당 대표 선거)에 나서는 모든 후보들께 질문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채상병 특별검사법'에 대한 입장을 묻는다. 아직도 채상병 특검법이 정쟁용 악법이라고 생각하는가"라며 "의원들이 앞장서서 입법청문회에 불참하고 증인들은 증인 선서를 거부하고 엄포 놓는 상황이 과연 정상인가. 당권을 잡겠다는 욕심 전에 이 질문에 답할 용기부터 보여달라"고 했다.
또 허 대표는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관한 입장을 묻는다"며 "지난 1월 행사된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은 과연 정당했나. 특검 없이 공명정대한 수사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 진심으로 믿는가"라고 했다.
허 대표는 "이 두 가지 질문에 입장을 내는 것으로부터 용기가 시작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국민의힘은 고장 난 자동차다. 정비소에 가봤자 수리비가 더 많이 든다. 그런 자동차는 아까워 말고 얼른 새 차로 바꾸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라고 했다.
허 대표는 "집권 여당이 '대통령 임기 절반도 넘기지 않은 2년차 총선에 참패했다' '물가는 폭등하고 민생은 도탄에 빠졌다. 송구하다' 이런 반성과 참회의 기자회견이라도 하는 줄 알았다"며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다. 줄줄이 당 대표가 돼보겠다고 이 평온한 일요일에 기자회견을 열었다. 염치도, 양심도, 예의도 없는 사람들"이라고 했다.
이어 "책임지는 사람이 하나도 없다. 그저 한자리 꿰차려는 '자리 사냥꾼'들만 용산에서 여의도까지 줄 서 있다"며 "제가 국민의힘에 있을 때 느꼈던 국민의힘의 자화상'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누가 당 대표에 당선되든 전임 대표들과 똑같은 운명을 맞게 될 것"이라며 "모함받고 쫓겨나거나 압력을 받고 물러나거나 둘 중 하나"라고 했다.
허 대표는 "국민이 원하는 것은 친윤전국대회가 아니라 과오반성대회"라며 "미움받을 용기도 없는 비겁자가 집권여당 당 대표가 되는 비극이 더 이상 되풀이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했다.
정경훈 기자 straigh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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