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한동훈 겨냥 “이번 당 대표는 대통령과 깊은 신뢰 있어야”

신현의 디지털팀 기자 2024. 6. 23.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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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윤상현 의원은 23일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겨냥해 "이기는 당이 되려면 당이 분열하면 안 되고, 대통령과 당이 갈등하면 안 된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번 전당대회는 우리 당이 잃어버린 이기는 DNA를 다시 찾아올 수 있는 당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라며 이같이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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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원희룡·나경원, 대선 경선 참여하는 게 당·자신 위해 좋은 일”

(시사저널=신현의 디지털팀 기자)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오전 인천 미추홀구 용현시장에서 당 대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윤상현 의원은 23일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겨냥해 "이기는 당이 되려면 당이 분열하면 안 되고, 대통령과 당이 갈등하면 안 된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번 전당대회는 우리 당이 잃어버린 이기는 DNA를 다시 찾아올 수 있는 당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라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또 이번 전당대회가 "2026년 지방선거 승리를 이끌고 2027년 대선에서 정권 재창출 기반을 만들 당 대표를 뽑는 대회"며 "이기는 당이 되려면 당 대표를 잘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당 대표는 민주당과 싸워 이긴 사람이 맡아야 하고, 민심이 윤심(尹心·윤 대통령 의중)이 되도록 대통령에게 할 말 하는 대표가 돼야 한다"며 "이번 당 대표는 대통령과 깊은 신뢰가 있어야 한다. 그래야 민심과 당심을 오해 없이 전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그러면서 "이번 당 대표는 우리 당에서 쭉 성장해 승리의 기쁨과 패배의 아픔을 당원들과 함께 겪은 분이 맡아야 한다"며 "누가 적임자인가. 누가 공천 위협 앞에서도 용기 있게 수도권 위기론을 꾸준히 말했나. 누가 생각이 다르다는 이유로 '뺄셈 정치'는 안 된다고 용기 있게 목소리 냈나"라고 물었다.

그는 "누가 수도권 최전방에서 다섯번이나 민주당과 싸워 이겼나"라며 본인의 정치 이력을 부각, 자신이 당 대표 적임자임을 내세웠다.

윤 의원은 "윤상현이 민주당이 가장 두려워하는 대표"라며 "'언더독(선거에서 열세에 있는 약자를 뜻하는 말)' 윤상현이 이기면 가장 놀라운 뉴스가 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당은 유연한 전략가 윤상현에게 맡기고 한동훈·원희룡·나경원 세 분은 다른 일을 맡아야 한다"며 "(당 대표 선거가 아니라) 홍준표, 오세훈, 안철수, 유승민과 함께 대선 경선에 참여하는 게 당을 위해서도, 자신을 위해서도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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