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직 예수 윌커슨 7이닝 1실점 역투! 롯데, 키움 6-1 제압하고 고척 7연패 탈출
‘사직 예수’ 애런 윌커슨(롯데)이 고척스카이돔에 강림했다. 롯데 자이언츠가 키움 히어로즈를 제압하고 고척 7연패서 탈출했다.
롯데는 2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KBO리그 키움과의 정규시즌 경기서 선발투수 윌커슨의 7이닝 1실점 역투와 6-1로 완승을 거두고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롯데의 성적은 시즌 31승 2무 40패(승률 0.437)이 됐고 이날 경기가 취소된 7위 한화 이글스를 다시 1경기 차로 추격했다.
롯데의 입장에선 2연패와 함께 길었던 고척 7연패서 탈출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컸다. 롯데는 지난해 8월 18일부터 고척에서 약 300일이 넘는 시간 동안 7연패를 당하고 있었다. 유독 고척에서 키움만 만나면 약해졌던 지난 기억을 털어냈다.
롯데의 승리는 확실한 외인 에이스로 거듭난 윌커슨이 이끌었다. 윌커슨은 단 97구를 소화하며 7이닝 6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1실점 역투를 펼쳐 승리 투수가 됐다. 시즌 7승(5패)째를 수확하며 평균자책을 3.28까지 떨어뜨린 윌커슨은 9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하며 롯데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실제 윌커슨은 최근 4경기서 3승을 거두고 있는 것은 물론 부진했던 4월을 지나 5월부터 9경기서 6승 2패의 놀라운 모습을 기록 중이다. 특히 6월에는 4일 KIA전 무사사구 9탈삼진 완봉승 포함 3승 무패 평균자책 1.82의 눈부신 역투를 펼쳐 롯데의 마운드를 이끌고 있다.
롯데가 2회 초 레이예스의 2루타와 2개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 찬스서 정훈과 손성빈이 연속해서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어려운 경기를 하는 듯 했다. 하지만 윌커슨이 1회 말 2사 2루와 2회 말 1사 2루의 두 차례 득점권 위기를 잘 벗어나면서 롯데 타자들도 힘을 냈다.
3회 초 1사 후 고승민의 안타, 나승엽의 볼넷, 레이예스의 땅볼로 2사 1,3루를 만들었다. 이어 손호영의 유격수 땅볼 때 키움 유격수 이재상의 포구 실책이 나오면서 그 사이 3루 주자 고승민이 홈을 밟아 선취점을 뽑았다. 흐름을 탄 롯데는 후속 타자 윤동희의 1타점 적시타로 2-0으로 달아났다.
3회 말 선두타자로 나선 장재영은 1-2구 볼을 연속해서 지켜본 이후 윌커슨의 3구째 커터(138km)가 가운데 높은 코스 실투성으로 들어오자 놓치지 않고 받아쳐 비거리 125m, 타구속도 178km 좌월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하지만 5회 초 롯데가 마침내 3점을 뽑아 점수차를 벌렸다. 황성빈의 안타와 고승민의 볼넷으로 무사 1,2루를 만들었다. 이어 나승엽의 깨끗한 우측 방면의 1타점 적시 2루타로 1점을 뽑았다. 이어 레이예스가 내야 유격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그러나 손호영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 윤동희의 중견수 왼쪽 방면의 1타점 적시타로 다시 1점을 뽑아 5-1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키움 선발투수 하영민은 제구가 흔들린 가운데 야수들마저 도와주지 않으면서 5이닝 6피안타 5사사구 3탈삼진 5실점(3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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