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러브버그 좋아요”…불편함에서 인식 변화, 이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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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버그'(붉은등우단털파리)가 익충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러브버그를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키워드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SNS 내용은 '불편하다(158건)', '피해준다(142건)' 등 부정적인 키워드의 순위가 높았으나, 2023년 SNS 내용은 '도움되다(144건)', '좋아하다(134건)' 등 러브버그의 특징을 언급한 긍정적인 키워드의 순위가 높게 나타나 시민들의 인식 변화가 엿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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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하다’→‘도움되다’ 변화
서울디지털재단은 2022~2023년 SNS 데이터로 분석한 ‘러브버그, 서울시 자치구별 출몰 현황’ 보고서를 최근 발표했다.
조사 데이터는 러브버그가 처음 등장한 2022년부터 2년간 ‘러브버그’, ‘사랑벌레’, ‘○○구(서울 자치구명)’ 단어가 포함된 SNS 데이터를 활용했다.
그 결과, 2022년 대비 2023년에 ‘러브버그’에 대한 부정적 키워드는 61%에서 55%로 감소하고, 긍정적인 키워드는 29%에서 37%로 증가했다.
2022년 SNS 내용은 ‘불편하다(158건)’, ‘피해준다(142건)’ 등 부정적인 키워드의 순위가 높았으나, 2023년 SNS 내용은 ‘도움되다(144건)’, ‘좋아하다(134건)’ 등 러브버그의 특징을 언급한 긍정적인 키워드의 순위가 높게 나타나 시민들의 인식 변화가 엿보였다.
서울디지털재단은 “처음에는 러브버그가 시민들의 불편을 초래해 부정적인 인식이 강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해충이 아닌 익충으로 인식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러브버그’는 파리과에 속하는 곤충으로, 국내선 2년여 전부터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출몰하기 시작했다. 두 마리가 붙어 다니는 모양새에 혐오감을 느끼는 사람이 많지만 러브버그는 인체에 무해하고 꽃의 화분도 매개하는 익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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