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영화] 여객기 납치 실화 ‘하이재킹’…사교육 전쟁터 ‘대치동 스캔들’
[앵커]
1970년대 여객기가 납치됐던 실화를 모티브로 제작된 '하이재킹'이 이번 주 관객들을 찾아갑니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을 배경으로 한 '대치동 스캔들'도 극장에서 관객들을 기다립니다.
개봉영화 소식, 김상협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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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하이재킹' 감독 : 김성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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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진이에요. 매진.) 몇 시간을 기다렸는데…."]
1971년 강원도 속초공항, 김포로 가는 여객기는 평소처럼 무사히 이륙할 줄 알았지만.
["(뭐예요? 어떻게 된 거예요?) 지금 하이재킹 상황이야!"]
갑자기 사제폭탄이 터지며 비행기 안은 아수라장으로 변합니다.
["지금부터 이 비행기, 이북 간다."]
납치범은 조종실을 장악한 뒤 북으로 기수를 돌리라고 협박합니다.
우리나라 상공에서 벌어진 사상 초유의 여객기 납치 사건을 영화로 만들었습니다.
[하정우/태인 역 : "비행기 안에서의 한정된 공간, 조종실이라는 더 한정된 공간 안에서 손발이 묶인 상태에서 연기를 하다 보니까 어떻게 하면 100분 가까이 되는 러닝타임을 관객분들에게 지루하지 않게 감정을 표현할 수 있을지…."]
[여진구/용대 역 : "모든 승객분들과 그 안에 있는 모든 사람들의 감정이 격앙되다 보니까, 현장에서 즉흥적으로 드는 감정들에 조금 더 솔직하게 표현을 하려고 애를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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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대치동 스캔들' 감독 : 김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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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전부는 아니겠지. 하지만 학원에 와 있는 지금 이 순간의 전부는 공부야."]
대치동 일타 강사 '윤임', 어느 날 담당하는 중학교의 국어 교사 '기행'이 찾아옵니다.
["(학원 강사 수명이 언제까지 갈지….) 학교 선생이 철밥통이긴 하지."]
하지만 두 남녀의 만남이 목격되면서 시험 문제 유출 의혹이 제기되고.
["뭔데? 대치동 분위기 뻔히 알면서 여기가 어디라고 와?"]
'윤임'은 '기행'과 만나 잊고 싶었던 대학 시절을 떠올리게 됩니다.
원더걸스 출신 안소희가 오랜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왔고, '독친'의 김수인 감독이 연출을 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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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카브리올레' 감독 : 조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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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살 지아는 모범적으로 열심히 사는 케이-직장인입니다.
행복한 삶을 기대하며 모든 일에 최선을 다했지만 뜻하지 않게 암 선고를 받습니다.
가진 돈을 모두 털어 오픈카 한 대를 구매해 전 남자친구와 여행을 떠납니다.
웹툰 '이태원 클라쓰'의 작가 조광진 감독이 번 아웃이 된 직장인의 일탈을 영화에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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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1초 앞, 1초 뒤' 감독 : 야마시타 노부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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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보다 늘 한발 앞서는 우체국 청년 '하지메', 남들보다 늘 한발 느린 속도로 조용한 삶을 사는 '레이카', 정반대의 속도를 가진 두 남녀의 사랑을 천년 도시 교토를 배경으로 그렸습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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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협 기자 (kshsg89@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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