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상암서 린가드-호날두 조합 본다…FC서울 "장점은 골 결정력"

K리그1 FC서울이 임대 영입한 포르투갈 출신 공격수 호날두 타바레스 /사진=FC서울 인스타그램 캡처

이번 시즌을 앞두고 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출신 제시 린가드를 영입해 화제를 모았던 K리그1 FC서울이 이번엔 포르투갈 출신 장신 공격수 호날두 타바레스를 임대 영입해 공격진에 무게감을 더한다.

서울은 20일 공식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호날두 타바레스 임대 영입 소식을 전했다. K리그1 등록명은 호날두이며, 배번은 70번이다.

포르투갈 청소년 대표 출신인 호날두는 스포르팅 CP, FC페나피엘, 이스트렐라 아마도라 등 그간 포르투갈 리그에서 활약해 왔다. 지난 시즌에는 이스트렐라 아마도라를 14년 만에 1부리그로 승격시키며 공격수로서 능력을 자랑했다.

서울 측은 "194㎝의 큰 키와 다부진 체격을 갖춘 호날두는 뛰어난 힘과 제공권, 골 결정력이 장점으로 꼽힌다"면서 "호날두가 빠른 스피드와 유연한 드리블로 상대의 뒷공간을 파고들며 수비벽을 허무는 능력이 뛰어나 김기동 감독의 공격적인 전술 운용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K리그1 FC서울이 임대 영입한 포르투갈 출신 공격수 호날두 타바레스 /사진=FC서울 인스타그램 캡처

호날두는 "FC서울이라는 큰 구단에 입단하게 돼 기쁘다. 내 강점은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공간 침투와 드리블이다. 공수 전환이 많은 한국 축구 스타일과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팀이 파이널A에 진출하고 우승 경쟁까지 할 수 있도록 보탬이 되겠다"며 "팬들에게 기쁨을 주고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내비쳤다.

서울은 현재 승점 18점(17경기 4승 6무 7패)으로 K리그1 9위에 머물고 있다. 파이널A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K리그1 6위 안에 들어야 한다.

차유채 기자 jejuflower@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