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혜리, 이근희와 이혼한 진짜 이유 “술 취해 창문 깨부수고 식탁에 칼 꽂아”(동치미)

박수인 2024. 6. 20.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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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혜리가 전남편인 배우 이근희의 폭력성을 폭로했다.

6월 19일 선공개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 영상에서는 유혜리가 이근희와 이혼한지 25년 만에 진짜 이혼 사유를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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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속풀이쇼 동치미’ 선공개 영상 캡처
MBN ‘속풀이쇼 동치미’ 선공개 영상 캡처

[뉴스엔 박수인 기자]

배우 유혜리가 전남편인 배우 이근희의 폭력성을 폭로했다.

6월 19일 선공개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 영상에서는 유혜리가 이근희와 이혼한지 25년 만에 진짜 이혼 사유를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부모님의 반대, 조심하라는 후배들의 당부에도 이근희와 결혼했다는 유혜리는 "어느 날 갑자기 술을 벌컥벌컥 먹더니 포장마차 빨간 플라스틱 의자를 들고 지나가는 여자에게 던졌다. 술에 취하고 화가 나면 폭력적인 게 있었다. 그때는 원래 그런 사람이 아닌데 술에 취해서 그런 걸 거라고 생각했다. 집에 오는 택시 안에서도 계속 소리를 지르고 흥분을 하더라. 그날은 너무 놀라서 아는 동생의 집에서 잤는데 아침에 집에 와보니까 사람이 없는 거다. 갑자기 전화가 와서 '경찰서야 나 좀 꺼내줘' 하더라. 주변에 수소문 해보니까 남편이 술에 취해서 아파트 창문을 다 깨부셔서 경찰관이 잡아갔다고 하더라. 드라마 같은 이야기인데 저한테는 굉장히 충격이었고 슬프기도 했다. 집에 와서 얘기해보라고 하니까 기억이 하나도 안 난다고 하더라. 그걸 믿었다. 처음으로 충격을 받았기 때문에 지나면 괜찮아지겠지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이후에 콘도에 놀러갔는데 밥을 만들어먹다가 말다툼이 생겼다. 또 술을 마시더니 싱크대로 가서 부엌칼을 집고 식탁에 꽂는 거다. 그때 '저 식탁을 나로 알고 그러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화도 나지만 무섭기도 했다. 이건 그냥 넘어가면 안 될 것 같아서 그 칼을 뺏어들고 화장실로 급히 가는 사람을 붙잡고 '나한테 이렇게 하고 싶은 거야?'라고 했다. '그러면 해봐' 하면서 손을 칼에 쥐어주려고 했는데 '싫어 싫어' 하면서 실랑이하다가 그 사람 손이 칼에 베였다. 피가 나니까 그 사람이 막 우는 거다. 이게 객기였구나 싶더라. 부모님이 반대했던 것, 후배들이 '저 형 조심해' 했던 게 생각나더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유혜리는 "그런 일들이 잦아지다 보니까 같이 안 있고 싶어서 각방을 썼다. 한집에 있는 것조차 불편해지기 시작했다. 각자의 길을 가야겠다고 생각해서 정장을 준비해줬다. 내일 '어디 좀 가자'고 해서 이혼 서류를 접수했다. 그랬더니 '유예기간이 몇개월 있는데 아직 모르는 거야' 하길래 '내 선택이 옳았구나' 알게 됐다. 그렇게 이혼했다"며 고백 후 속이 후련한 듯한 반응을 보였다.

뉴스엔 박수인 abc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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