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들 한국 떠난다..."올해 1,200명 순유출, 세계 4위 예상"

올해 한국의 부자 순유출 규모가 세계에서 네 번째로 많을 것이란 예상이 나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자료

영국의 투자 이민 컨설팅사 헨리앤파트너스는 현지시각 18일 ‘2024년 헨리 개인 자산 이주 보고서’(Henley Private Wealth Migration Report 2024)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보고서는 헨리앤파트너스가 자산 정보 회사 뉴월드웰스의 자료를 바탕으로 고액순자산보유자의 국가별 유입·유출 전망을 분석한 자료입니다.

고액순자산보유자 유출입은 유동성 투자 가능 자산을 미화 100만 달러(약 13억 8천만 원) 이상 보유한 부자들이 타국에서 6개월 이상 머문 경우를 기준으로 삼았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고액순자산보유자 순유출은 올해 1,200명으로, 중국(1만5,200명), 영국(9,500명), 인도(4,300명)에 이어 4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의 부유층들은 주로 미국, 호주, 캐나다 등에 이주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한편, 한국은 고액순자산보유자가 10만9,600명으로 세계 15위로 분석됐습니다.

[오지예 기자/calling@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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