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해 미 함대, 예멘 후티 반군 미사일 발사대 3개 파괴

강영진 기자 2024. 6. 14.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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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이 13일 밤(현지시각) 홍해에서 상선을 공격하는 예멘 후티 반군의 대함순항미사일 발사대 3대를 파괴했다고 미 중부사령부가 밝혔다.

미국의 공습은 후티 반군이 이틀 연속 홍해에서 상선을 공격한 뒤 이뤄졌다고 미 뉴욕타임스(NYT)가 전했다.

중부사령부는 후티 반군 미사일이 우크라이나 선적 벌크선 베르바나호를 아덴만에서 공격해 선원 1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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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3일 연속 홍해 상선 공격한 것에 대한 보복
[호데이다(예멘)=AP/뉴시스]예멘 호데이다 인근 살레프항에서 지난달 12일 한 후티 반군 병사가 반군이 나포한 이스라엘 갤럭시호 앞에서 경계를 서고 있다. 후티 반군이 이틀 연속 상선을 공격하자 미 함대가 13일 밤 후티 반군의 미사일 발사대를 공습, 파괴했다. 2024.6.14.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미군이 13일 밤(현지시각) 홍해에서 상선을 공격하는 예멘 후티 반군의 대함순항미사일 발사대 3대를 파괴했다고 미 중부사령부가 밝혔다.

미국의 공습은 후티 반군이 이틀 연속 홍해에서 상선을 공격한 뒤 이뤄졌다고 미 뉴욕타임스(NYT)가 전했다.

중부사령부는 후티 반군 미사일이 우크라이나 선적 벌크선 베르바나호를 아덴만에서 공격해 선원 1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미군은 이탈리아로 향하던 이 선박에 화재가 발생해 선원들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호데이다 항구 북서쪽 200km 떨어진 해상을 지나던 다른 상선 1척도 미사일 공격을 받았으나 직접적 피해를 입지는 않았다.

후티 반군 야햐 사리 대변인은 베르바나호 외 2척 등 모두 3척의 상선을 공격했다고 밝혔었다.

12일에는 후티가 무인보트와 드론 및 탄도 미사일로 공격했다는 그리스 상선 튜터호가 구조 신호를 보내기도 했다.

미 중부사령부는 튜터호 엔진실이 파괴돼 배에 물이 찼다고 밝혔으며 13일 배가 어떤 상태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yjkang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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