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티 반군, 자폭 드론으로 홍해 화물선 공격
이지안 2024. 6. 13.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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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의 친(親)이란 후티 반군이 12일(현지시간) 홍해에서 처음으로 자폭무인정(해상드론)을 이용해 화물선을 공격하고 이스라엘 도시 2곳까지 폭격하면서 바닷길 불안이 증폭되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후티 반군 대변인인 야히야 사리 준장은 이날 홍해에서 그리스 소유의 라이베리아 선적 화물선 튜터호를 공격했으며, 이 공격에 해상드론과 탄도미사일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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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도시 2곳도 폭격
‘물류 동맥’ 홍해 불안 가중
‘물류 동맥’ 홍해 불안 가중
예멘의 친(親)이란 후티 반군이 12일(현지시간) 홍해에서 처음으로 자폭무인정(해상드론)을 이용해 화물선을 공격하고 이스라엘 도시 2곳까지 폭격하면서 바닷길 불안이 증폭되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후티 반군 대변인인 야히야 사리 준장은 이날 홍해에서 그리스 소유의 라이베리아 선적 화물선 튜터호를 공격했으며, 이 공격에 해상드론과 탄도미사일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후티가 홍해에서 민간 선박을 공격하는 데 해상드론을 이용한 것은 이번이 첫 사례로 보인다고 해양안보자문회사 이오스(EOS)리스크는 전했다. 해상드론은 선체가 작아 포착하기 쉽지 않고, 다량의 폭발물을 실은 채 수백㎞ 바깥의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어 방어가 어려운 무기체계다. 후티 반군은 지난해 11월부터 이스라엘과 전쟁 중인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지지한다는 의미로 홍해를 지나는 상선 등을 50여차례에 걸쳐 공격해 왔다.
후티의 위협으로 인해 세계 무역량의 15%가 지나는 ‘물류 동맥’ 홍해 항로를 기피하는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후티의 공격을 피하기 위해 최단경로인 홍해를 포기하고 아프리카 최남단 희망봉을 지나 우회하는 경로로 운반되는 원유와 석유제품이 47%나 늘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이지안 기자 ea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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