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 아버지 고소한 이유…"3000억 새만금 사업에 위조서류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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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선수 출신 박세리가 이사장인 박세리희망재단이 그의 부친 박준철씨를 사문서위조 등의 혐의로 고소한 가운데, 이 사건의 배경에는 3000억대 새만금 레저시설 조성 사업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새만금개발청은 박세리희망재단 측에 골프 관광 개발사업에 협조할 의향이 있는지 확인 요청을 했으나, 사실무근이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그제야 서류 위조 사실을 알게 된 재단 측도 박씨의 부친을 고소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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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선수 출신 박세리가 이사장인 박세리희망재단이 그의 부친 박준철씨를 사문서위조 등의 혐의로 고소한 가운데, 이 사건의 배경에는 3000억대 새만금 레저시설 조성 사업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박세리희망재단 측에 따르면 재단은 작년 9월 박씨의 아버지 박준철씨를 사문서위조 혐의로 대전 유성경찰서에 고소했다. 최근 경찰은 기소 의견으로 해당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박씨 부친은 새만금에 국제골프학교를 설립하는 업체로부터 참여 제안을 받고 재단의 법인 도장을 몰래 제작해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새만금 관광단지 개발사업은 새만금 관광레저용지에 민간 주도로 1.64㎢ 규모의 해양레저관광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것이다. 해당 컨소시엄은 당시 해양 골프장, 웨이브파크, 마리나 및 해양레포츠센터 등의 관광레저시설과 요트빌리지, 골프풀빌라 등의 주거·숙박시설, 국제골프학교 등을 조성하는 내용을 제안해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는 박씨의 부친이 가짜로 꾸민 박세리희망재단 명의 의향서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박세리 골프 아카데미'를 세우겠다는 계획은 우선협상자 선정에 영향을 미쳤다고 한다.
이후 새만금개발청은 박세리희망재단 측에 골프 관광 개발사업에 협조할 의향이 있는지 확인 요청을 했으나, 사실무근이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그제야 서류 위조 사실을 알게 된 재단 측도 박씨의 부친을 고소하게 된 것이다.
새만금개발청 측은 작년 허위문서 제출에 대한 문제 상황을 인지한 후 해당 업체에 대한 선정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추후 손해배상 청구 소송, 관련 사업자에 대한 사업 참여 제한 조처를 고려 중이다.
본래 새만금 해양레저복합단지는 올해 10월 개장 예정이었지만, 박씨 부친의 위조문서 제출로 현재는 사업이 중단됐다.
재단은 보도자료를 통해 "박세리희망재단은 영리를 추구하지 않는 비영리단체의 재단법인으로, 정관상 내외국인학교 설립 및 운영을 할 수 없다"며 "그렇기 때문에 국제골프학교 설립 추진 및 계획을 세운 사실이 없으며 앞으로도 어떠한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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