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BTS 맏형 진, 1000여명 다국적 아미들과 포옹회...외신들도 들썩

윤수정 기자 2024. 6. 13.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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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목요일, 서울에 BTS 팬 줄 늘어설 것”
그룹 방탄소년단(BTS) 진이 12일 오전 경기도 연천 소재 육군 제5보병사단 신병교육대대에서 육군 현역으로 군 복무를 마친 뒤 인사를 하고 있다. /뉴스1

군필자로 돌아온 BTS의 맏형 진(본명 김석진·32)이 전역 후 첫 공식 활동에 나선다. 진은 13일 오후 3시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약 3시간 동안 팬 1000여명과 포옹과 악수를 나누는 ‘허그(Hug·포옹)회’를 개최한다. 매년 BTS의 데뷔 기념일인 ‘6월 13일’에 맞춰 아미(Army·BTS 팬클럽)들이 참석해 온 ‘방탄 페스타’의 일환으로 열리는 행사다. 오후 8시부터 같은 장소에서 팬 4000여명과 진의 팬미팅이 한 시간 동안 개최된다. 전역 후 소감을 전하는 토크콘서트, 노래 무대 등으로 꾸려질 행사 현장은 소속사 하이브의 팬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생중계 된다.

진의 전역 후 첫 행보는 외신들 사이에서도 큰 관심을 모았다. 12일(이하 현지시각) 영국 로이터, 미국 워싱턴포스트(WP)와 빌보드, 롤링스톤 등은 전날 진의 전역 현장을 찍은 영상과 향후 활동 계획을 자사 웹사이트에 앞다퉈 공개했고, ‘한국 남성들의 군복무 필수 정책’을 소개했다. WP는 특히 BTS를 “바이든 대통령 및 기타 세계 지도자들과 만남을 갖는 소프트파워 역할을 한 그룹”으로 지칭하며 X(구 트위터)로 번진 전 세계 팬들의 #WelcomeBackJin 해시태그 운동 인기를 함께 소개했다.

같은 날 BBC는 진의 포옹회를 ‘3시간 마라톤(The three-hour marathon)’ ‘허그톤(Hugathon)’ 등으로 지칭하며 “18개월 군 복무를 마치고 K팝 아이돌로 복귀한 진과의 포옹을 위해 BTS 팬 1000명이 목요일 서울에서 줄을 설 예정”이라고 전했다. BBC는 이 포옹회가 당초 BTS의 특정 앨범을 구매해야만 응모할 수 있어 ‘음반 판매를 강제한다’는 논란에 휩싸였고, 결국 소속사가 사과 후 기준을 완화한 과정에 대해서도 “앨범을 많이 구매할수록 포옹 받을 확률도 높아졌다”며 상세히 다뤘다. 또한 이 행사 참석을 위해 필리핀, 미국 등에서 비행기를 타는 아미들의 사례들을 함께 조명하며 “업계 관계자들 사이 궁금증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이 보이밴드가 잠시 멈춘 후에도 성공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한편, BTS는 모든 멤버가 전역하는 내년 ‘화양연화’ 10주년 앨범을 내는 등 그룹활동을 재개할 예정이다. 오는 10월에는 제이홉, 내년 6월 이후에는 RM·뷔, 지민·정국, 슈가 순으로 전역할 예정이다. 가장 먼저 가요계에 복귀한 진은 올해 하반기 솔로 음반을 먼저 선보일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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