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에잡히는경제] 이형수 "애플, AI 자체개발 포기? 점차 내재화할 것..자체 클라우드 사업도"

MBC라디오 2024. 6. 12.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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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수 hsl파트너스 대표>
- 애플, 통화녹음 기능? “AI 데이터 학습 위해 넣었을 것”
- 개인정보 보안 우려? 애플, 자체 데이터센터 꾸릴 것
- 시리 대신 오픈 AI? “말의 맥락 이해하는 AI 기술 위해”
- ‘유일 수직계열화 기업’ 애플, 자체 클라우드부터 향후 AI 사업 확장 염두
- ‘온디바이스 AI’ 포문 연 애플..윈도우 칩셋 만드는 ‘퀄컴’도 주목해야
- AI 시대선 ‘국가’가 플레이어..안보·경제 측면서 자국 개발 必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손에잡히는경제>(08:30~08:56)
■ 진행 : 이진우 기자
■ 대담 : 이형수 HSL파트너스 대표

◎ 진행자 > 애플이라는 회사는 보통 아이티 관련 업계에 전시회하는 데 잘 안 나가고 본인들이 뭔가 발표할 게 있으면 본인들이 아예 전시회 박람회 포럼을 직접 개최합니다. 이번에도 애플이 항상 매년 발표하는 WWDC 2024라고 하는 세계 개발자 회의에서 애플의 전략이 새롭게 발표가 됐는데 시장의 반응은 좀 엇갈리는 것 같은데요. 일단 어떤 내용이 들어있는지 우리는 이제 이게 궁금하니까 자세한 이야기를 HSL 파트너스의 이형수 대표님과 나눠봅니다. 어서 오세요.

◎ 이형수 > 안녕하십니까.

◎ 진행자 > 이번에는 애플이 이런저런 기능들을 추가한 것 같기는 한데 시장의 반응은 좀 왔다 갔다 하는 것 같고 일단은 저의 귀에 번쩍 띄는 기능은 하나 들어갔어요. 녹음 기능 통화 녹음 지금까지는 무슨 법적인 문제가 있어서 애플은 이제 앞으로도 안 할 거야 그런 얘기를 했었는데 이번에 도입됐네요.

◎ 이형수 > 네 결국 AI라는 기술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결국 이 녹음이라는 기능을 채택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인공지능 기능을 강화하려면 통화 녹음도 해야 된다?

◎ 이형수 > 네네 맞습니다.

◎ 진행자 > 왜요? 왜 그게 무슨 연결고리가 있어요?

◎ 이형수 > 이제 인공지능이라는 게 모든 이제 어떤 기반 기술이 생기면 이 적용되는 어떤 순서들이 보통 비슷한데요. 예전에 우리 무선 통신이라는 기술이 처음 생겼을 때 처음 보면 이제 음성 먼저 되잖아요. 그러면서 이제 이게 2g 통신이 되면서 결국 이제 문자라는 텍스트를 이제 올리기 시작했고요. 그리고 3g가 되면서 이미지 사진이나 동영상 같은 것들 포지가 되면서 실시간 스트레이밍이 되고요. 그리고 이제 5G가 되면서 가상 현실에 접속을 하잖아요. AI라는 인프라도 똑같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이제 텍스트 우리가 프롬포트라는 것들을 이제 챗GPT한테 입력을 하면 텍스트를 쭉 뽑아줘요.

◎ 진행자 > 말로 답을 하는 거

◎ 이형수 > 네 맞습니다. 그리고 이제 이미지를 뽑아주죠. 텍스트를 넣으면 달리라는 그 서비스를 통해서 이미지를 뽑아주고요. 그리고 이제 올 연말에 나오는 게 이제 소라라는 동영상이죠. 그리고 이제 이게 굉장히 임팩트가 있는 서비스가 된다 그러면 결국 이게 가상현실로 갈 건데 이런 것들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AI는 기본적으로 데이터를 학습을 해야 돼요. 그런데 이제 텍스트를 학습하는 거는 크게 문제가 없죠. 웹에 굉장히 많은 데이터들이 있잖아요. 그리고 이제 이미지도 굉장히 웹에서 많이 확보를 할 수 있는데 결국 이제 AI라는 게 이제는 멀티 모달 좀 어려운 용어인데요. 그러니까 사람의 오감처럼 시각 청각 이제 이런 것들을 다 배워야 됩니다.

◎ 진행자 > 그동안 AI가 데이터로 학습하는 게 주로 텍스트 데이터였는데 이제는 이미지 영상뿐만 아니라 음성 이런 걸 다 학습을 해야 성능이 강화되니까.

◎ 이형수 > 네네 맞습니다.

◎ 진행자 > 그 말은 그럼 애플 아이폰으로 통화 녹음을 하면 통화 녹음한 것 아니면 통화 녹음을 하지 않더라도 자동적으로 알아서 그쪽에서 녹음이 돼서 그것이 애플의 인공지능을 학습시키는 데 앞으로는 자동적으로 활용될 거다, 그런 말이에요?

◎ 이형수 > 아마 이게 정확한 어떤 권리 관계가 어떻게 설정이 될지는 아직까지 모르겠어요. 이게 표준이라는 게 아직 없거든요. 그렇지만 아마 비정형 데이터 이게 어떤 특정 누구의 데이터라는 거는 알 수 없는 방식으로 해서 데이터 학습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 진행자 > 그동안은 녹음 기능 좀 넣어달라고 그렇게 그렇게 제가 애원을 했었는데 나눠줄 때는 무슨 뭐 프라이버시가 중요하고 법이 중요하고 이런 얘기하다가 본인들이 인공지능 학습에 필요하니까 이런 표현 어떤지 모르겠지만 낼름 도입해서 그거 갖고 갖고 갖다 쓰라는 거예요?

◎ 이형수 > 그럴 가능성이 높습니다.

◎ 진행자 > 그 말은 평소에 우리가 휴대폰으로 통화하는 내용까지도 다 알아서 녹음해서 인공지능 학습에 써야 할 만큼 인공지능 기능을 강화하고 싶다는 뜻일 수도 있겠네요.

◎ 이형수 > 네 맞습니다. 이게 AI라는 기술 자체가 너무 빠르고 경쟁 강도도 굉장히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에 지금은 뭔가 이 업체들이 좌고우면할 수 있는 지금 상황이 아닙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그 말은 그럼 제가 한 며칠 전에 친구랑 야 이번 주말에 어디 만나서 우리 동창들이랑 만나서 술 한 잔 하자 이런 통화 내용을 했다면 그걸 이미 다 녹음해서 인공지능을 학습을 하고 있고, 그리고 제가 야 내일 토요일인데 우리 저 친구들을 어디서 만나기로 했지한테 쉬리한테 물으면 을지로 삼가 땡땡호프에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답을 준다는 얘기네요. 그런 동화 내용 다 듣고 녹음하고 외우고 있다가

◎ 이형수 > 네네 맞습니다. 결국 우리 영화 아이언맨에 보면 자비스라는 AI 서비스가 나오잖아요. 그게 이제 에이전트 AI라는 서비스인데 결국은 이제 그런 콘셉트로 가고 싶어 하는 건데 이제 당장 구현될 수 있는 수준의 기술은 아닌 거죠. 근데 이제 그런 것들을 하려면 나의 캘린더라든지 나의 이메일이라든지 아니면 내가 가지고 있는 여러 앱의 계정들이 있잖아요. 거기를 AI가 접근할 수 있도록 다 허용이 돼야 되는 거죠. 그런 것들은 근데 반드시 또 정보 보안에 리스크들이 있습니다.

◎ 진행자 > 그러게요. 비서한테 물어보면 뭐든지 다 알면 편하긴 한데 그렇게 하려면 내 이메일이건 혹은 나한테 들어오는 모든 것들을 다 비서한테 오픈해야 아는 거잖아요.

◎ 이형수 > 네네 맞습니다.

◎ 진행자 > 그러면 그러니까 이제 비서인데 조용히 비밀을 지켜 너! 이제 그 사람 하나한테는 그렇게 우리는 꼭 비밀 지키는 거야 하는 거지만 이걸 애플이 다 알고 있으면 이거 보안 이슈도 있을 것 같은데요?

◎ 이형수 > 네 맞습니다. 그래서 이번 발표에서 가장 강조했던 부분 중 하나가 이제 정보 보안이었고요. 기존에 이제 우리 생성형 AI라는 서비스를 쓰면 이 모든 데이터들이 클라우드에 저장이 되거든요. 이제 아마존 웹 서비스라든지 아니면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같은 이런 이제 클라우드에 저장이 되는데 애플은 이런 이제 에이전트 AI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제3자에다가 이런 정보들이 흘러갈 경우에 비정형 데이터라고 하지만 이 특정을 할 수 있는 또 AI가 역산을 할 수도 있잖아요. 그런 리스크를 방지하기 위해서 애플의 자체 데이터센터를 꾸려서 거기에만 이제 사용자 데이터를 저장을 하고요. 그리고 여기에 접근할 수 있는 거는 애플하고 사용자밖에 없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 진행자 > 저희는 애플도 못 믿겠다는 건데.

◎ 이형수 > 그런데 애플은 관리는 해야하니까요.

◎ 진행자 > 걱정은 말라고 얘기하는 거 보면 개인정보들이 그쪽으로 갈 수밖에 없다. 인공지능 서비스해주려면. 특히 개인화된 인공지능 서비스해주려면. 그 얘기군요?

◎ 이형수 > 네. 맞습니다.

◎ 진행자 > 그런데 이번에 애플이 도입하는 인공지능이 애플이 그동안 자체 개발했던 시리라는 인공지능을 쓰는 것이 아니라 그것 포기하고 오픈AI의 챗 GPT를 가져다 쓴다고 되어 있어요. 그 말은 뭘까요? 오픈AI의 인공지능을 가져다가 애플 휴대폰에 심는다? 그런 뜻이에요?

◎ 이형수 > 네. 그렇게 볼 수 있고요. 시리라는 AI 서비스 자체가 2013년에 시작이 된 거거든요. 그런데 이제 그때 AI 기술의 주류는 이제 딥러닝이라는 기술 기반으로 만들어진 건데요. 지금 우리가 이야기하는 생성형 AI라는 기술은 2017년에 이제 구글이 공개한 트랜스포머라는 알고리즘 기반으로 다 만들어져요. 약간 좀 내용이 어려운데요. 쉽게 이야기하면 그 이전 트랜스포머 이전과 이후가 뭐가 다르냐면 AI가 사람의 말의 맥락을 이해합니다. 그전에는 그냥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이 데이터를 순차적으로 다 프로세싱해서 처리하다 보니까 우리는 이제 사람 이야기를 할 때 보면, 오늘 날씨 좋죠. 이렇게 이야기하지만 결국 본론은 그다음에 오잖아요. 그걸 AI가 이해하기 시작하는 게 트랜스포머라는 알고리즘이고요. 그 기술이 안 되는 겁니다. 시리는. 그렇기 때문에 말귀를 잘 못 알아듣죠.

◎ 진행자 > 그래서 구형 시리는 사실상 포기하고

◎ 이형수 > 네 맞습니다.

◎ 진행자 > 이번에는 오픈AI의 인공지능을 갖다가 애플이 갖다 쓴다.

◎ 이형수 > 네.

◎ 진행자 > 그런데 이 오픈AI는 그거 돌리려면 뒷단에서 칩도 많이 필요하고 전기도 많이 필요해서 이게 공짜가 아닐 텐데. 애플 휴대폰을 쓰는 사람들은 일단 이 기능을 표면적으로는 공짜로 쓰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누군가가 뒷단에서 돈을 낸다는 건데 오픈AI는 그럼 이걸 왜 애플한테 줬을까요? 팔았을까요?

◎ 이형수 > 일부 돈을 받을 수도 있는데요. 정확한 어떤 계약 관계는 공개를 안 하기 때문에 알 수 없지만 아마 오픈AI가 애플한테 가장 매력을 느끼는 부분은 결국 빅데이터일 겁니다. 그러니까 사용자에 대한 빅데이터가 제일 중요한 거고요.

◎ 진행자 > 내가 쓰는 이메일 내가 쓰는 문자

◎ 이형수 > 네네

◎ 진행자 > 혹은 통화 내용 이런 거?

◎ 이형수 > 그게 왜 중요하냐면요. 지금 AI 기술이라는 거는 컴퓨팅 파워 그러니까 엔비디아 GPU 많이 넣어놓고, 그리고 빅데이터를 최대한 많이 넣으면 선형적으로 계속 좋아져요. 근데 이제 어디까지 좋아지는지 아무도 모릅니다. 계속 좋아지고 있어요. 지금도.

◎ 진행자 > 어제 통화 내용이나 그저께 통화 내용이나 사실 거기서 거기일 테고. 그거는 대충 거기서 거기인데 그걸 억지로 계속 먹일수록 그래도 더 똑똑해져요?

◎ 이형수 > 네 맞습니다. 이게 왜냐하면 전 세계에서 사용하는 사용자들의 빅데이터를 계속해서 모으고 있고 그걸 통해서 데이터 트레이닝 학습이라는 걸 하고 있거든요.

◎ 진행자 > 그 원리는 알겠는데. 이제 그만큼 모았으면 다 마찬가지 아니냐는 얘기죠. 오늘자 통화 내용을 한 번 더 넣는다고 해서 그게 뭐 그렇게 새로운 내용들이 들어있을까 싶어서요.

◎ 이형수 > 우리가 생각하기에는 그런데 AI라는 거는 실시간으로 전 세계에 많은 빅데이터를 모으고 있기 때문에.

◎ 진행자 > 그러면 우리가 사적으로 쓰는 다양한 정보들을 오픈AI는 그거 갖다가 자기 인공지능을 강화하는 데 쓰고 그 대가로 우리는 오픈AI가 만든 인공지능을 편리하게 쓰는 그런 거래 관계가 애플의 아이폰을 중심으로 벌어질 것이다. 앞으로. 그런 뜻이에요?

◎ 이형수 > 그렇게 보면 굉장히 불편하게 들리긴 하는데요. 그런데 근데 실제로 지금도 스마트폰을 쓰면 상당수의 빅데이터 우리 사용자 데이터들은 이미 빅테크들한테 쌓이고 있습니다.

◎ 진행자 > 무슨 말이에요?

◎ 이형수 > 이미 상당 부분의 빅데이터는 이 데이터 센터에 쌓이고 있다는.

◎ 진행자 > 제가 쓰는 휴대폰이 삼성 폰이든 애플 폰이든 그게 다 제조사로 간다는 뜻이에요?

◎ 이형수 > 그 서비스업체들은 그런 사용자에 대한 빅데이터를 계속해서 모으고 있고요. 그런 데이터 관리에 많은 투자들을 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이미 그렇군요.

◎ 이형수 > 이미 털리고 있는데 뭘 새삼스럽게 갑자기 개인정보 얘기하냐 그런 뜻이에요?

◎ 이형수 > 네 쉽게 이야기하면 그런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그럼 애플은 인공지능의 자체 개발은 포기한 건가 보네요?

◎ 이형수 > 아직까지는 그런 이야기를 하고 있지는 않지만 제가 생각하기에는 일단 시간을 버는 것 같고요. 이제 오픈AI하고 협력을 해서. 그러니까 애플도 AI 모델이 있긴 있어요. 근데 지금 필요한 거는 LLM이라고 하는 라지 랭귀지 모델. 굉장히 다재다능한 AI는 없는 거고요. 굉장히 소규모의 모델. 우리가 이야기하는 온디바이스 AI 혹은 이제 스몰랭귀지 모델이라고 하는데 스몰랭귀지 모델은 가지고 있습니다. 자체 개발한 거고요. 근데 이제 LLM이라는 모델이 당장 만들기에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오픈AI하고 협력을 할 것 같고요. 점차적으로 이제 내재화를 할 것 같은데 스마트폰 시대도 과거에 보면 처음에는 이제 애플이 구글 맵이 없어서 구글 맵을 쓰다가요. 점점 더 이제 이런 어떤 지도에 대한 빅데이터를 확보하고 나서는

◎ 진행자 > 자기네 앱을 만들어서 썼다?

◎ 이형수 > 네. 맞습니다. 그런 소소 같습니다.

◎ 진행자 > 그런데 이거는 인공지능은 어떤 게 제일 좋은지 좋은 녀석이 세상 다 먹는 인공지능이 될 것 같은데 우리 인터넷 포털도 그랬잖아요. 그런데 그럼 오픈AI는 아직은 남인데 남을 계속 자기네 고객 데이터로 먹여 살리면서 키워주면서 내 거는 따로 준비한다. 그런 전략이에요?

◎ 이형수 > 그런데 전폭적으로 다 줄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이제 어떻게 보면 프라이빗 클라우드라는 그런 콘셉트를 내놓은 것도 우리 사용자 데이터를 온전히 주지는 않을 거야. 그러니까 이제 오픈AI도 이거를 또 알아서 잘 챙겨가야겠죠.

◎ 진행자 > 일각에서는 처음에는 이렇게 공짜로 주지만 이걸 잘 사용하거나 더 많이 사용하는 고객들은 따로 돈을 과금하도록 해서 그거를 오픈AI랑 나눠 먹는 그런 비즈니스 모델을 둘이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는 해석도 하시던데 거기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오픈이 안 돼 있는 모양이군요.

◎ 이형수 > 네. 아직 디테일한 서비스에 대한 어떤 계획은 안 나왔는데 그런 서비스도 충분히 가능할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이름은 오픈AI인데 왜 이렇게 오픈을 잘 안 해. 하하. 죄송합니다. 알겠습니다. 그래서 이제 테슬라의 CEO도 머스크도 야 이런 거라면 GPT4 들어 있는 애플 아이폰 우리 회사 직원들을 못 쓰게 할 거야. 어떤 비밀이 샐지 어떻게 알아? 사실상 도청장치들이 들어있는 거네? 이런 식으로 이야기했다고 하더군요.

◎ 이형수 > 네. 맞습니다. 테슬라도 사실 이 AI 쪽에서 위너가 되고 싶어하는 플레이어 중 하나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준비가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이것을 온전히 경쟁사한테 특히나 한때 자기가 설립했던 오픈AI한테 이것을 내주기는 싫었던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이것은 언제 시작한답니까? 이 서비스는?

◎ 이형수 > 일단 이번에 IOS18이라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될 것 같은데. 아마 늦여름이나 가을쯤에는 서비스가 본격화될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네. 남은 인터뷰는 조금 더 이어서 저희가 유튜브 연장방송에서 좀 할 테니까 잠깐 기다려 주시고요. 저희는 여기서 곧 마무리하겠습니다.

(여기서부터는 유튜브 연장 방송으로 진행된 인터뷰입니다)

◎ 진행자 > 네. 세계 개발자 회의에 발표된 애플의 차세대 전략에 대해서 오늘 HSL 파트너스의 이형수 대표님과 함께 자세히 들어보고 있습니다. 저희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 또 좀 이어지는 인터뷰를 계속 좀 이어가 보죠. 조금 전에 이번에 애플이 내놓은 기능 중에 제일 눈에 띄는 건 인공지능 기능이 매우 강화된다. 그리고 그 목적으로 또는 그 덕분에 통화 녹음도 될 것 같다는 얘기까지 해주셨고. 그게 오픈AI라고 하는 인공지능 회사 그거를 갖다 쓰는 이제 그런 방식이 될 거고. 그 사이에 우리의 개인정보는 줄줄 샐 가능성에 대해서도 우려는 나오고 있다는 이야기까지 해주셨어요. 일단은 얼마나 신기한 서비스가 될지는 와서 써 봐야 될 텐데 언제 이게 그럼 이 기능이 언제 업데이트돼서 쓸 수 있다는 거예요?

◎ 이형수 > 이제 지금 계속해서 순차적으로 업데이트를 할 건데요. 이제 아이폰 같은 경우는 iOS 이제 18 그리고 이제 아이패드 같은 경우는 이제 아이패드 OS 18 그리고 이제 맥 같은 경우는 이제 세콰이아라는 이제 업데이트를 통해서 이제 기능들이 점점 구현될 거고요. 그리고 이제 이게 모든 기기에 그러니까 구형 기기에 전부 쓸 수는 없어요. 그래서 이제 지난 우리 가을에 작년에 나온 아이폰 15 시리즈가 있잖아요.

◎ 진행자 > 15, 15 아이폰 15

◎ 이형수 > 네. 15 시리즈가 4개 모델로 나왔거든요. 기본모델이 있고 디스플레이가 좀 더 큰 플러스 모델이 있고 그리고 프로 모델이고요. 프로 맥스. 4개 모델이 있습니다.

◎ 진행자 > 프로맥스는 화면 프로 중에 화면 큰 거

◎ 이형수 > 네 맞습니다. 제일 카메라도 제일 좋은 거 쓰고요. 그런데 이제 작년 나온 모델 중에는 이제 프로하고 프로 맥스가 그 AP라고 하는 이제 두뇌칩이 3나노 기반으로 설계가 된 겁니다.

◎ 진행자 > 정교하게

◎ 이형수 > 네 맞습니다. TSMC 3나노 이제 공정으로 된 건데 여기부터 지원이 돼요. 그러면 작년에 산 아이폰도 기본 모델하고 플러스는 아마 안 됩니다.

◎ 진행자 > 그럼 아이폰 14, 13, 12, 11. 이거는 안 되고

◎ 이형수 > 네

◎ 진행자 > 15중에서도 프로 이상만 되고?

◎ 이형수 > 네네 맞습니다. 이거 우리 처음에 살 때는 이렇게 차별 둘 줄 모르고 프로나 뭐나 그냥 얼마나 내가 더 쓰겠어. 이렇게 넘어갔는데. 이걸 뒤늦게 이런 식으로 기기에 차별을 두고 업데이트를 하는군요.

◎ 진행자 > 그렇죠. 왜냐면 이 온디바이스 AI라는 기능 자체가 우리 스마트폰이나 PC에서 자체적으로 굉장히 많이 연산을 해야 되거든요. 그러면 반도체 기본적인 성능 그리고 이제 전송비 등을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어요.

◎ 진행자 > 예

◎ 이형수 > 그래서 이제 그런 것들을 감안해서 한 건데 속상하신 분들은 좀 안타깝네요.

◎ 진행자 > 언제 언제 그건 가능해요?

◎ 이형수 > 이게 이제 아마 올가을쯤에 업데이트가 될 걸로 지금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예. 올가을부터. 우리나라도 그럼 똑같이 그 비슷한 시기에?

◎ 이형수 > 일단 이번에 이 서비스 자체는요. 영어 서비스만 먼저 지원이 되고요.일단 이제 순차적으로 외국어 서비스를 지원할 것 같은데 애플은 한국어 서비스에 대해서 그렇게 많이 신경을 쓰는 회사는 아니거든요. 그래서 아마 세 번째 정도 수원으로 한국어 서비스를 하지 않을까 싶어요.

◎ 진행자 > 내년 봄쯤?

◎ 이형수 > 그럴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 진행자 > 보통 이 정도 기능이 가장 눈에 띄는 걸로 다른 언론에서도 소개는 되더군요. 그러면서 별거 없네라는 반응도 있고 이게 얼마나 특별한 거일 텐데 기대가 커라는 반응도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엊그제 일이지만. 이 대표님께서는 개인적으로는 어떻게 판단하세요?

◎ 이형수 > 일단 저희 엔지니어들 일단 이제 굉장히 얼리 어댑터라고 하는 사람들이 보기에는 별 게 없었어요. 왜냐하면 기존에 애플이 언론상에서 미리 어떤 알려진 소스들하고 크게 달라진 내용이 없었거든요. 그리고 실제로 그 성능보다 좀 더 못했습니다. 일단 미리 이제 귀뜸해준 내용들보다는 좀 더 못했는데. 그런데 이제 그래서 첫날 발표하고 나서는 주가가 1.9% 빠졌어요. 주가가 근데 또 다음 날 어제 새벽에는

◎ 진행자 > 새벽에는 많이 올랐다고

◎ 이형수 > 많이 올랐습니다. 그러니까 이제 생각해 보니까 그런 거죠. 이제 일단 얼리어댑터들이 보기에는 별게 없는데 이게 새로운 하드웨어 디바이스가 필요해지는 거죠. 이 기능을 쓰려면. 그러면 그동안에 구형 아이폰. 저 같은 경우도 아이폰 12 프로맥스를 쓰고 있거든요. 굳이 바꿀 이유가 없었는데 이제는 온디바이스 AI 기능을 써보고 싶은데? 하고 바꿀 수 있는.

◎ 진행자 > 그럼 아이폰 16이 나오면 구형 쓰던 사람들도 다 바꿀 가능성이 더 높아진다?

◎ 이형수 > 네네. 맞습니다.

◎ 진행자 > 그래서 다시 한번 매출이 튀어 올라갈 거다라고 보는군요.

◎ 이형수 > 그런 기대감이 이제 어젯밤부터 반영이 되기 시작한 거 같아요.

◎ 진행자 > 그렇군요. 발표된 내용들이 이것저것 또 추가로 있을 텐데 보시기에는 또 어떤 특징들을 이번에 담고 있습니까? 애플의 신제품 내지는 앞으로 애플의 계획 전략을 들여다보면.

◎ 이형수 > 결국 이제 애플도 결국 AI라는 게 범용 AI 우리가 이제 이야기하는 초지능 아티피셜 제너럴 인텔리전스라는 거를 결국 이제 세상을 움직이는 OS라고 생각하거든요. 기존에 우리가 이제 오퍼레이팅 시스템이라고 하면 특정 디바이스 특정 기기에 제한된 건데. AI라는 거는 사실 세상을 움직이는 OS가 될 수 있거든요. 여기서 이제 애플도 이거를 시작으로 우리도 이 한 자리를 차지하겠다라는 생각인 것 같고요. 그게 가능한 거는 결국 이 스마트폰 PC 이런 것들을 통해서 단순히 이제 OS뿐만 아니라 하드웨어 반도체 설계,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생태계같이 수직 계열화하고 있는 회사가 애플 제외하면 거의 없거든요.

◎ 진행자 > 어디는 칩만 만들고 어디는 인공지능 못 만들고 어디는 또 그거 갖다 서비스하고 그러고 있는데 애플은 칩부터 다 만든다.

◎ 이형수 > 네네 맞습니다.

◎ 진행자 > 인공지능만 살짝 지금 빌려온 거다?

◎ 이형수 > 그렇죠. 지금은 뒤처져 있지만 빠른 속도로 우리가 추월할 수 있다라고 생각하는 것 같고요. 그리고 이제 실제로 이런 것들을 위해서 많은 준비들을 하고 있는데 그동안 애플이 아이 클라우드 같은 경우는 아마존 웹 서비스를 많이 썼거든요. 그런데 이번에는 자체 데이터 센터를 통해서 이제 프라이빗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하겠다라고 했고. 그리고 이제 LLM 라지 랭귀지 모델을 위해서 이제 어떤 데이터 센터를 구축을 하는데 물론 엔비디아 칩을 쓰긴 쓸 것 같아요. 애플도. 그런데 애플이 설계한 M2라는 칩이 있거든요. 지금은 이제 M4까지 나왔는데 M2 울트라를 기반으로 서버용 AI 가속기를 적용하겠다 이런 것들을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그럼 본격적으로 클라우드 사업도 시작한다. 애플이.

◎ 이형수 > 전반적으로 다 하는 건 아니고 아주 특정 기능에서는 본인들의 클라우드를 가지고 가겠다라는 생각인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그렇군요. 삼성의 갤럭시 스마트폰도 24부터는 인공지능 기능이 꽤 강화됐다고 지난번 이야기를 하던데 비교하면 어떻습니까? 인공지능 기능을 비교하면.

◎ 이형수 > 일단 이제 애플은 아직 콘셉트만 나왔고 안 써봤으니까 이야기를 할 수는 없는데 일단 삼성도 생각보다 잘 나왔어요. 이제 카오스라는 자체 생성형 AI 모델이었고요.

◎ 진행자 > 생각보다 말은 얼마나 기대했느냐에 따라

◎ 이형수 > 맞습니다. 그러니까 삼성에 그렇게 큰 기대가 없었던 것 같고요. 이제 저 같은 이제 얼리어댑터들은 크게 기대가 없었던 것 같은데 생각보다 잘 나왔어요. 그리고 삼성에서 발표하는 내용에 따르면 의외로 AI 기능 온디바이스 AI 기능들을 많이 쓴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계속해서 상시적인 사용 이런 어떤 리텐션이라고 보통 이야기를 하는데 그런 비율이 의외로 60% 70%대로 높은 수준인데 제일 많이 쓰는 기능이 서클 투 서치(Circle to Search)라고 이미지에다가 동그라미를 그리면요, 펜으로 그리면 그걸 검색해 주는 기능이 있어요.

◎ 진행자 > 이게 뭐니? 이렇게.

◎ 이형수 > 네 맞습니다.

◎ 진행자 > 사진 찍어놓고?

◎ 이형수 > 그렇죠. 굉장히 스마트했던 게 이제 단순히 카우스만 자기네들 AI 모델만 고집하지 않고 서클 투 서치 같은 경우는 구글 서비스입니다. 구글의 제미나이 나노라는 AI 서비스를 통해서 구현이 되는 거거든요. 그리고 이제 포토 그러니까 사진 쪽에서 뭔가 자동으로 이렇게 어떤 고쳐주고 이런 것들 기능은 꾸준하게 쓰는데. 이제 중요한 건 이거죠. 우리가 기대하는 거는 온 디바이스 AI를 통해서 킬러 어플리케이션이 뭔가 나올 거다.

◎ 진행자 > 이거 없으면 난 안돼.

◎ 이형수 > 맞습니다. 우리가 쉬는 시간이 있으면 끊임없이 유튜브를 보거나 아니면 텔레그램을 보거나 카카오톡을 하거나 그래서 계속해서 우리가 살아가는데 물과 공기처럼 계속해서 쓰는 서비스들이 있잖아요. 그게 AI 쪽에서도 뭔가 나올 거다 라고 기대했는데 사실 애플이 그런 부분을 좀 충족시켜주지 못했던 것 같고요. 그래도 애플이니까 좀 더 완성도 있게 기존에 알려진 서비스지만 좀 더 매끈하게 나올 거야라는 기대감이 있는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아직은 신기하기는 한데

◎ 이형수 > 네 맞습니다.

◎ 진행자 > 꼭 이거 없으면 못 살 만큼은 아니야.

◎ 이형수 > 맞습니다. 신기한 정도죠.

◎ 진행자 > 유튜브도 처음에는 그랬어요.

◎ 이형수 > 그렇죠.

◎ 진행자 > 굳이 TV 보면 되지 이게 뭐야 싶었는데 오늘 저희는 유튜브하고 있잖아요.

◎ 이형수 > 그렇죠.

◎ 진행자 > 삼성의 인공지능 폰 역시 그 기능은 내 이메일 내가 검색한 거 내가 갔던 이런저런 사이트들 자기가 학습하고 통화 내용도 알아서 녹음하고 인식하고 있다가 답을 해주고 같은 기능이에요?

◎ 이형수 > 아직까지 그 정도. 에이전트 AI라고 하는 기능인데요.

◎ 진행자 > 그 정도는 아니에요?

◎ 이형수 > 네. 그 정도는 아직까지 아닌데. 왜냐하면 삼성 같은 경우는 OS를 안드로이드 걸 쓰잖아요. 그리고 이제 이제 칩은 자체 설계를 하긴 하지만 결국 이제 퀄컴의 AP를 또 많이 쓰거든요. 이런 부분들이 다 이렇게 분절화되죠. 그래서 애플처럼 이렇게 수직 계열화하고 있지 않으면 이렇게 접근하는 데 좀 한계가 있습니다. 그리고 어플도 어떻게 보면 전부 다 삼성이 만든 건 아니잖아요.

◎ 진행자 > 그래서 기능의 절대 수준은 좀 떨어지나 전체적인 평가는 그래도 삼성은 의외로 괜찮고

◎ 이형수 > 네.

◎ 진행자 > 애플은 더 좋은 거 내놨는데도 생각보다는 실망스럽다?

◎ 이형수 > 그렇죠. 기대치가 다른 거죠.

◎ 진행자 > 처음에 갖고 있던 기대치가 정말 다르군요. 이제 갤럭시와 아이폰은

◎ 이형수 > 네네 맞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또 어떤 내용들을 좀 우리는 이번 발표에서 알아두면 좋습니까?

◎ 이형수 > 일단 이제 우리 하반기 시장을 주도하는 키워드는 온디바이스 AI입니다.

◎ 진행자 > 온디바이스 AI가 뭐죠? 다시 한번 정의를 좀 내려주세요.

◎ 이형수 > 우리 AI라고 하면 지금은 어떻게 보면 서버,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잖아요. 챗GPT라든지.

◎ 진행자 > 어딘가에 연결을 해야죠. 내 PC에 있는 게 아니라.

◎ 이형수 > 그렇죠. 우리 챗GPT라든지 아니면 구글의 제미나이 같은. 그런데 굉장히 성능이 뛰어난 서비스들이고 이게 이제 2022년 11월이 어떤 이 AI 혁명이라는 시작점이었거든요. 그리고 그 AI 혁명을 통해서 사실 엔비디아라는 회사가 거의 10배 주식 시세가 났던 거고요. 그 사이클이 지금 1년 8개월째 거의 이어지고 있다고 보면 되는데 그거는 이제 서버 인프라 사이클이라고 볼 수 있어요. 그런데 이제 결국 이게 사이클이 좀 더 강하고 지속이 되려면 이게 결국 우리 디바이스 단으로 내려와야 되는데 사실 이 AI라는 어떤 기능 자체가 가장 적합한 디바이스가 스마트폰이나 PC인지는 아직까지는 모르겠지만 아직까지 새로운 디바이스가 나오기에는 좀 시간이 필요하잖아요. 예를 들면 휴머노이드 로봇이라든지 그런 데 올라가면 더 좋겠죠. AI라는 게. 그런데 아직까지 그렇게 보급이 되려면 시간이 필요하니까 결국은 기존에 우리가 쓰던 스마트폰하고 PC하고 좀 더 다른 AI PC. AI 스마트폰에 대한 컨셉들이 필요한 건데. 그거에 대한 포문을 이제 애플이라는 회사가 6월 10일 날 이제 WWDC라는 행사를 통해서 힌트를 줬고요. 그리고 또 한 회사의 입을 봐야 됩니다. 이제 퀄컴이라는 회사인데요.

◎ 진행자 > 예 거기는 집 만드는 회사죠?

◎ 이형수 > 네 맞습니다. 우리 이제 칩 만드는 회사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NVIDIA도 원래는 칩 만드는 회사였잖아요. 태생은 원래 칩을 만드는 회사지만 지금은 사실상 플랫폼 회사라고 봐야 됩니다. 단순히 칩만 제공하는 게 아니라 이제 서버 클라우드 그리고 이 칩을 통해서 활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심지어 시뮬레이션까지 다 제공해주는 어떤 계속해서 종횡으로 확장을 하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그래서 퀄컴이라는 회사도 기존에는 우리 안드로이드 기반 OS 기반의 모바일 칩만 하던 회사였었거든요.

◎ 진행자 > 휴대폰에 들어가는 칩 만드는 회사였죠?

◎ 이형수 > 네. 맞습니다.

◎ 진행자 > 통신칩 그중에서도

◎ 이형수 > 그렇죠. 그런데 이제 지금 퀄컴이라는 회사를 왜 새로 재조명을 하냐면 이 회사가 이제 기존 윈도우 OS. 우리 PC용 OS에 들어가는 칩셋을 이제 본격적으로 합니다. 왜냐하면 기존에 PC나 서버 클라우드에 들어가는 칩은

◎ 진행자 > 인텔 아니면 AMD 이런 정도였죠?

◎ 이형수 > 그렇죠. 우리 좀 더 약간 고급스럽게 이야기하면 x86 계열이라고 하잖아요. x86 아키텍처라고 하는데요. 그거 기반으로 만들어진 칩들이 기존의 인텔하고 AMD 칩인데

◎ 진행자 > 지금 퀄컴이 칩이 들어가요?

◎ 이형수 > 네. 퀄컴 칩은 암 아키텍처 기반.

◎ 진행자 > ARM이라는 영국의 반도체 설계업체가.

◎ 이형수 > 맞습니다.

◎ 진행자 > 원래는 모바일폰용으로 주로 설계했는데 그거를 그 아키텍처를 가지고 와서 퀄컴이 만든다.

◎ 이형수 > 네. 퀄컴이 이제 윈도우 OS용 칩을 만드는 거죠. 갑자기 그러면.

◎ 진행자 > 인텔 AMD 보다 그게 더 좋은 부분은 뭡니까?

◎ 이형수 > 그동안에는 굳이 이런 반응이었어요. 굳이 좋은 게 뭐예요? 이런 거였죠?

◎ 진행자 > 네.

◎ 이형수 > 근데 이게 AI가 들어가면서 달라져요. AI라는 건 굉장히 많은 연산이 필요하고요. 예 전기를 많이 먹습니다. 그런데 기본적으로 전성비라고 하죠. 전력 대비 성능이라고 하는 것들에서 보면 기존의 x86계열 칩보다는 암 기반의 칩들이 훨씬 더 좋습니다. 이게 이제 마이크로소프트가 자체 어떤 세트를 내놓는 게 있잖아요. 서피스라는 브랜드를 통해서 태블릿 PC나 PC 같은 것들을 내놓는데 같은 제품에다가 인테리어 칩도 써보고 그리고 이제 퀄컴의 스냅드래곤 엑스 엘리트라는 차세대 칩을 가지고 적용을 해보니까 AI 성능이 퀄컴 칩이 50% 이상 좋다 이렇게 이제 나타나고 있거든요.

◎ 진행자 > 성능이 더 잘 발휘돼요?

◎ 이형수 > 네 맞습니다.

◎ 진행자 > 전기를 적게 먹어서 배터리 저 빨리 달지 않는 것뿐만 아니라?

◎ 이형수 > 그것 자체가 성능이 좋은 겁니다.

◎ 진행자 > 성능은 비슷한데 배터리를 적게 잡아 먹으니까 좋은 거다.

◎ 이형수 > 일단 성능. 동일 성능으로 전기를 적게 먹는 게 좋은 거죠.

◎ 진행자 > 근데 우리는 이미 이제 스마트폰이나 노트북처럼 들고 다니는 거 많이 쓰니까 그게 매우 중요할 거다라는 말이군요.

◎ 이형수 > 맞습니다. 이게 사실은 우리가 PC 시대에서 모바일 시대로 넘어오면서 그 스티브 잡스가 가장 고민했던 부분이 여기에 있거든요. 기존에 인텔 칩을 쓰면 기존에 있는 어플들을 그대로 쓸 수가 있잖아요. 그런데 이 인텔에다가 그때 이제 찾아가서 스티브 잡스가 너희들이 가지고 있는 가장 저전력 칩을 줘라고 했더니 이제 그걸 가지고 애플 아이폰에 그러니까 시제품이었겠죠. 거기에다가 올려봤더니 배터리가 3시간밖에 안 가는 거예요.

◎ 진행자 > 인텔이나 AMD 입장에서도 그 칩은 어차피 PC에 꽂는 거고 PC는 전선을 전원을 연결하는 건데 굳이 전기 적게 먹는 게 무슨 의미가 있냐 당연히 그런 생각을 했겠죠.

◎ 이형수 > 그렇죠. 그리고 이제 아이폰이 이렇게 많이 팔릴지도 몰랐고 지금 똑같은 지점인 것 같아요. 온 디바이스 AI라는 기능은 나왔는데 이거를 계속해서 사용한다. 상시적으로 가동한다 그러면 우리 스마트폰에서 이 매개 변수가 굉장히 작은 모델을 한다고 해도 배터리가 3시간밖에 안 갑니다.

◎ 진행자 > 그러니 앞으로는 퀄컴이 만드는 전기 적게 먹는 칩. 이게 많은 기기에 도입이 될 거다.

◎ 이형수 > 네 그렇죠

◎ 진행자 > 퀄컴 주식 많이 올랐어요?

◎ 이형수 > 많이 올랐습니다. 그리고 이제 OS 업체의 어떤 스탠스 입장이 굉장히 다른데요. 윈도우를 OS를 하는 회사는 마이크로소프트잖아요. 굳이 마이크로소프트는 기존의 윈텔동맹이라고 할 정도로 윈도우하고 윈텔 동맹이라고 할 정도로 인텔 칩에 우호적이었고 그리고 암 기반 칩을 위해서 그러면 암 기반의 칩을 윈도우 OS에 적용하면 또 이 기반으로 앱들을 다 개발을 해야 되거든요. 별도로.

◎ 진행자 > 네. 그런가 봐요. 칩이 바뀌면?

◎ 이형수 > 네. 왜냐하면 이 칩이 지원하는 언어가 다르기 때문에 그걸 기반으로 또 앱을 개발해야 되는데요. 굉장히 번거롭잖아요. OS 업체 입장에서는 그래서 그동안에 굳이 할 필요가 없었어요. 근데 지금은 완전 달라졌어요. 윈도우즈 온 암(Windows on ARM)이라는 이제 콘셉트로 이제는 윈도우에서 돌아가는 암 기반의 생태계를 마이크로소프트가 적극적으로 밀어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암 기반의 칩들이 우리 윈도우 OS로 많이 들어와라고 하고 있는데 거기서 가장 눈에 띄는 회사가 퀄컴이라고 볼 수 있고요. 미디어텍 같은 회사들도 굉장히 여기서 다른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 진행자 > 미디어텍은 그거 만들어주는 회사입니까? 그럼?

◎ 이형수 > 미디어텍은 이제 대만의 AP 업체인데요. 중저가용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AP 그니까 두뇌 칩을 주로 하는 회사인데 이 회사도 이제 PC 쪽으로 많은 관심을 쏟고 있죠.

◎ 진행자 > 그런데 거기도 ARM이라는 설계업체가 설계한 칩이에요?

◎ 이형수 > 네. 암이 제공해주는 아키텍처라고 하는데요.

◎ 진행자 > 그럼 인텔 AMD도 얼른 그 회사가 설계도 받아와야 되겠네요. 그러면 되는 거 아닙니까?

◎ 이형수 > 맞습니다. 정확하게 지금 보고 계신데요.

◎ 진행자 > 그게 뭐 어렵다고. 돈 주면 하는 거지.

◎ 이형수 > 그런데 이제 그게 단순히 쉽지가 않아요. 기존에 이제 x86 계열 기반으로 칩을 설계하던 회사들이 암 기반으로 넘어가는 게 사실 시간이 필요한 거고요. 그것도 경험과 노하우가 필요한 거고, 그리고 이제 기존에 자기들이 가지고 있는 IP들이 사실 필요가 없어지잖아요.

◎ 진행자 > 큰 회사는 그게 문제예요. 기존에 그거 하던 조직들이 내부에서 회의하면 아직은 암할 때가 아닙니다부터 시작해서 헷갈리게 만들죠.

◎ 이형수 > 그렇죠. 이 스마트폰 시대가 됐을 때 사실 네이트라는 1등 메신저를 가지고 있던 SK가 카카오한테 밀렸던 이유가 1년에 우리 문자 매출만 2천억 3천억 나오는데 이거를 공짜로 해 가지고 왜 해줘? 이런 거죠.

◎ 진행자 > 우리가 만들었다가 SK텔레콤의 문자 서비스 요금 못 받게 되면 어떡하냐?

◎ 이형수 > 그렇죠. 그러니까 데이터를 안 밀어주는 거죠. 그런데 그 틈을 가지고 이제 카카오가 무료로 문자 서비스를 하면서 그게 이제 1등 메신저가 된 거죠.

◎ 진행자 > 어디까지를 경쟁자로 보느냐가 참 많이 달라요. 그죠?

◎ 이형수 > 맞습니다. 일단 어떤 헤게모니라고 하는 우리가 이제 흔히 혁명이라고 하는 거는 이제 월드 와이드 웹이든 모바일 혁명이든 AI 혁명이든 여기서는 이제 기존의 기득권 버리고 어떤 파괴적인 창조를 만들어내는 회사들이 결국 위너가 되는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방송국들도 tv 있고 라디오 있으면 됐지 굳이 유튜브 왜 해 하다가 지금 뒤늦게 들어와서 난리잖아요. 덕분에 그래서 대표님하고는 길게 인터뷰할 수 있는 아주 좁은 키가 되기는 했습니다만. 알겠습니다. 온디바이스 AI라고 하는 내가 갖고 있는 휴대폰이든 PC든 노트북이든 그 기계에 인공지능이 돌아갈 수 있는 칩과 하드웨어가 같이 돌아가는 게 필요하다는 게 트렌드인 모양이네요?

◎ 이형수 > 그게 이제 온디바이스 AI 컨셉인데요. 사실 그 용어에 좀 과잉이 있습니다. 우리는. 그러니까 그게 콘셉트는 맞아요. 그러니까 통신이 끊겨도 이 기기 자체에서 AI가 구현되는 게 맞는데요. 실제로 지금 대부분의 온디바이스 AI라고 하는 서비스들은 하이브리드 형태로 진행이 됩니다. 애플도 마찬가지죠. 왜냐하면 GPT라는 건 결국 서버 클라우드에서 지원이 돼야 되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이제 기존에는 온전히 서버 클라우드에서 100% 컴퓨팅 파워 서버랑

◎ 진행자 > 연결만 내 기기가 되어 있으면 잘 쓸 수 있었던 거고

◎ 이형수 > 그렇죠

◎ 진행자 > 사실은 그게 유행이었잖아요. 이제는 내 기기는 다 깨끗하게 비우고 통신망만 빠른 걸로 해서 저쪽에서 다 계산하고 온 걸 내가 잘 받아먹기만 하자. 그걸 클라우드라고 부르고 그랬던 게 엊그제인데.

◎ 이형수 > 네 맞습니다.

◎ 진행자 > 이제 다시 내 쪽으로 갖고 오는 게 또 트렌드라는 거예요?

◎ 이형수 > 그렇죠. 일부를 이제 가지고 오면 뭐가 좋아지냐면 지연이 적어지죠. 그러니까 막 나는 빨리 서비스.

◎ 진행자 > 배달 안 받아도 되니까?

◎ 이형수 > 빨리빨리 이 서비스를 쓰고 싶은데 이게 통신이 느리거나 아니면 서비스가 몰리면 사용자들이 몰리면 굉장히 느려지잖아요. 그런 것들을 이제 우리 디바이스에서 일부 담당을 해주면 그런 지연들이 굉장히 빨라지게 되는 거고요. 그리고 이제 우리가 AI 온디바이스 AI에서 중요한 킬러 어플리케이션이라고 하면 그게 자율주행차거든요. 자율주행차라는 게 결국 인지판단 제어라는 메커니즘을 통해서 작동이 되는데 그 판단이라는 부분에서 AI가 작동을 해야 되는데 서브 클라우드에 왔다 갔다 오면 이게 몇 초의 지연이 있잖아요. 근데 안 된다 0점 몇 초의 지연으로 인해서 사고가 나버리잖아요. 그러면 주변에 우리 통신 장비 어떤 도로 주변에 있는 요걸 멀티 엑세스 엣지 컴퓨팅이라고 하는데요. 그런 데다가도 AI 기능을 일부 갖다 놔야 될 수도 있죠.

◎ 진행자 > 그거 한 4~5년 전에 대표님도 들으셨겠지만. 5G 나올 때 그래서 우리가 5G를 해야 되는 겁니다 라고 하면서 5G는 그거 되게 빠르기 때문에 그냥 자체적으로 무슨 칩 같은 거 안 갖고 있어도 되고 통신만 하면 돼요. 우리는 이제 그런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살게 됩니다 라고 5년 전에 전문가들이 나와서 그 설명했던 기억이 아직도 있는데 거짓말이었네요. 그럼?

◎ 이형수 > 그게 이제 전반적으로 잘 작동하는데 운전이라는 건 사실 생명을 담보로 하는 거잖아요. 그러면 그중에서 천 분의 1, 만 분의 1의 가능성이 결국 사고로 이어지기 때문에 그거는 그런 리스크를 없애기 위해서는 우리 자동차 자체의 칩셋을 고도화하고 그리고 이제 엣지 컴퓨팅 쪽에서 멀티 액세스 엣지 컴퓨팅에서도 이런 지연을 줄여줄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한 거죠.

◎ 진행자 > 자동차는 생명을 걸어야 되는 거니까 그건 그렇다 쳐도 그 휴대폰에서 그거 물어보는 거. 예를 들면 지난번에 동창들 어디서 만나기로 그랬지? 그 거시기가 어디야라고 할 때 바로 그 거시기를 찾아내는 그 기능을 굳이 0.5초 만에 찾아내야 되고 1초 걸리면 안 되고 그럴 일이 있어요?

◎ 이형수 > 우리는 그럴 것 같은데요. 실제로 그게 몇 초의 지연 때문에 사용자들은 갈아탑니다. 서비스를.

◎ 진행자 > 어디가 빨리 해주는지에 따라 그쪽으로 가니까?

◎ 이형수 > 네 맞습니다. 0.1초 우리는 인지도 잘 못하는 것 같지만 사실 그것 때문에 굉장히 서비스 업체들의 희비가 엇갈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 진행자 > 애플이 신제품 개념을 발표할 때마다 몇 번은 그동안 혁신이 없었다 새로운 게 없다 이런 반응이 많았는데 대표님 말씀 들어보니까 이번에는 꽤 괜찮은 거 나온 것 같아요라는 뉘앙스네요. 그렇게 이해하면 돼요?

◎ 이형수 > 그렇죠. 이제 우리는 눈높이가 이미 챗GPT나 구글 제미나이에 가 있는데 결국 이거는 사용자 엣지 디바이스의 관점이고 결국 내구 소비재거든요. 그러니까 이 내구 소비재인데 이걸 가지고 사람들이 돈을 낼까 안 낼까 이게 중요한 건데 결국 낸다는 쪽에 또 무게 중심이 실리는 것 같아요.

◎ 진행자 > 어떻게 보십니까? 일각에서는 앞으로 인공지능 시대가 오면 그 인공지능은 진짜 제일 좋은 인공지능이 전 세계 지배할 거야. 지금은 메신저 서비스도 각 나라마다 다 다르고, 그게 별 게 아니니까. 포털도 다 다르잖아요. 어디는 구글 쓰고 우리나라는 네이버 쓰고 또 어디는 위챗 쓰고 다 그렇게 쓰지 않습니까? 그런데 인공지능은 진짜 제일 좋은 거가 제일 좋은 거기 때문에 그거 하나가 전 세계에 다 먹을 거다. 그거 안 갖고 있는 나라와 갖고 있는 나라는 전혀 이제 달라지게 될 걸 이런 얘기하시는 분 있던데.

◎ 이형수 > 네. 맞습니다.

◎ 진행자 > 좀 겁주려는 얘기죠?

◎ 이형수 > 저도 그렇게 될 것 같아요.

◎ 진행자 > 그렇게 생각하세요?

◎ 이형수 > 왜냐하면 이제 결국 이 AI를 개발하는 업체들 이제 경쟁의 층위라고 하면요. 이 상위에서 하는 경쟁들은 빅테크들이 하는 경쟁은 그게 맞아요. 그러니까 AGI를 누가 제일 먼저 구현하느냐

◎ 진행자 > A?

◎ 이형수 > 아티피셜 제너럴 인텔리전스라고 하는 범용 인공지능. 초지능. 그러니까 모든 영역에서 사람을 뛰어넘는

◎ 진행자 > 우주대마왕 인공지능

◎ 이형수 > 네 맞습니다. 다재다능한. 이 친구가 좋은 마음을 품으면 이제 아이언맨의 자비스가 되는 거고요. 이 친구가 약간 나쁜 마음을 먹으면 터미네이터에 이제 스카이넷이 되는 거죠.

◎ 진행자 > 전 세계를 지배하는

◎ 이형수 > 네 맞습니다.

◎ 진행자 > 그걸 누가 만드느냐의 경쟁이다?

◎ 이형수 > 맞습니다. 그 경쟁이거든요. 그런데 이제 그 경쟁에서도 중국은 어쨌든 디지털 만리장성을 펼치고 있기 때문에 중국은 아마 별도의 AI 기능이 될 거고요. 그 외에는 아마 전 세계가 어떤 미국 AI 업체 몇 군데서 이 세상을 지배할 가능성이 높고, 그리고 이제 또 AI 중에서도 굉장히 특화된 서비스들이 필요하잖아요. 의료라든지 아니면 바이오라든지 특정 영역에서 또 특정 데이터를 가지고 하는 AI들이 필요한데 그런 것들은 지금 리눅스처럼 지금 메타 플랫폼사가 제공해주는 라마라는모델이 있어요.

◎ 진행자 > 옛날 페이스북.

◎ 이형수 > 예예.

◎ 진행자 > 거기에서 만든.

◎ 이형수 > 그 회사가 만든 이제 AI 모델이 있는데 그거는 오픈 소스처럼 누구나 가져가서 자기들 마음대로 고쳐서 쓸 수가 있어요. 개발할 수 있어요.

◎ 진행자 > 오픈AI처럼 여기로 들어와라 하는 게 아니라?

◎ 이형수 > 오픈AI는 오픈 AI인데 오픈돼 있지 않아요.

◎ 진행자 > 말만 오픈이고 진짜 제일 폐쇄적인 것 같아.

◎ 이형수 > 그렇죠. 클로즈드 AI인데요. 거기는 그 이름만 그런 거고 실제로 챗GPT는 굉장히 폐쇄적입니다. 서비스 자체가. 근데 이제 라마는 누구나 리눅스처럼 가져가서 이제 개발할 수가 있기 때문에 그런 쪽에서는 또 나름의 특화된 모델들 그리고 우리 소버린 AI라는 콘셉트가 나오잖아요.

◎ 진행자 > 국가별로

◎ 이형수 > 국가별로 또 AI 해야 하잖아요.

◎ 진행자 > 이거는 AI 없으면 다른 나라 식민지 된다는 콘셉트 때문에

◎ 이형수 > 맞습니다. 이게 디지털 식민지가 되거든요. 그러니까 이제 그런 쪽에서는 이제 라마 같은 모델들을 가지고 개발하는 이제 그 어떤 프로젝트들이 많이 나올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어때요? 이거 국가에서 만들어야 되는 게 맞는 것 같습니까? 아니면 뭐 유럽도 다 구글 쓰잖아. 그냥 다 그런 거지라고 넘어가는 게 맞는 것 같습니까?

◎ 이형수 > 일단 AI라는 거는요. 우리 세대에서 지난 우리 두 번의 혁명 테크 혁명을 겪었잖아요. 90년대 2천년대 초에 월드와이드 웹 그리고 2010년대 모바일 혁명을 겪었는데. 그때하고 지금 AI 혁명이 근본적으로 다른 점이 여기 있어요. 그때는 국가라는 어떤 주체가

◎ 진행자 > 장벽이 없었죠?

◎ 이형수 > 네 맞습니다. 연결만 해주면 되는 거예요. 그리고 어떤 지원해 주고 서비스가 매끈하게 되도록 연결 지원해주면 되는 건데 AI는 국가가 플레이어입니다. 국가가 국가 자체가 플레이어에요.

◎ 진행자 > 왜 어떤 면에서요?

◎ 이형수 > 왜냐하면 AI라는 게 지금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보시면 아시겠지만, AI 드론이 지금 무인 로봇을 지금 폭발시키고 이런 것들이 일어나고 있거든요. 원래는 AI나 로봇은 사람을 해하면 안 되잖아요. 그게 가장 기본적인 원칙이잖아요. 근데 전쟁에서는 그런 게 없죠.

◎ 진행자 > 네 당연히 그걸 위해서 제작되고 설계됐을 테니까

◎ 이형수 > 맞습니다. 이번에 중동 전쟁에서도 결국 그 AI가 사람을 해치고요. 그러니까 이게 AI라는 것 자체가 국가 무기 기술하고 직결이 돼요. 미국이 죽어라 중국 반도체를 제재하는 게 결국 중국의 AI가 겁나는 거거든요.

◎ 진행자 > 앞으로는 전쟁도 AI 성향에 따라서 달라질 건데. 그런 좋은 훌륭한 AI는 다른 나라에 안 줄 거다.

◎ 이형수 > 그렇죠. 왜냐하면 다른 나라한테 의존을 하게 되면 우리가 끌려다니게 되는 거죠.

◎ 진행자 > 미국의 GPS가 그렇더군요. 우리 운전하는 내비게이션에 쓰는 GPS는 오차가 좀 큰 거라서 그 정도 오차면 운전하는 데는 큰 불편은 없지만. 그 정도까지는 미국이 공개하고 인공위성이 하는 걸. 그리고 정교한 거는 미군들만 쓴다고

◎ 이형수 > 그렇게 할 가능성이 높죠. 그리고 또 한 측면이 이제 경제적인 측면인데요. 이제는 점점 더 경제 발전 우리 GDP 성장률이라고 하잖아요. 그런 것들이 향후 10년 안에 AI가 GDP 성장률에서 미치는 영향이 10~20%까지 높아져요. 전 세계 경제 성장률에서도. 그러면 거기서는 AI 수용도가 높은 국가들은 더 발전할 수밖에 없는 거고요. 그러면 국가가 그동안 기업들한테 맡겨놓고 열심히 잘해봐 좋은 거 미국 서비스 써 이렇게 이야기할 수가 없는 겁니다. 그래서 어떻게든 자국 기반의 AI를 만들 필요가 있는 거죠.

◎ 진행자 > AI 수용도가 높은 거 하고 요즘 현대사회도 인터넷 수용도 모바일 스마트폰 수용도가 높은 나라가 다양한 생산성 향상도 되고 혁신도 구현하죠. 그건 맞지만, 그렇기 때문에 스마트폰 내지는 이걸 다 자국에서 만들어야 된다는 얘기는 안 하잖아요. 소버린 스마트폰 이런 얘기는 없죠. 그런데 인공지능 시대가 오면 역시 인공지능에 대한 수용성이 높은 단체나 커뮤니티나 국가가 앞서간다는 말은 이해가 되는데 그럴 때 인공지능은 오픈AI나 이런 거 안 되고 자국 거가 있어야 한다는 콘셉트는 다른 거라서. 꼭 그래야 하는 건가. 지금 빨리 만들어야지 지금 이럴 때가 아니잖아요.

◎ 이형수 > 그렇죠. 왜 그러냐면 이 생성형 AI라는 것 자체가 기본적으로 라지 랭귀지 모델이잖아요. 그러니까 자국어 기반으로 돼야지 훨씬 더 고도화된 서비스를 할 수 있어요. 그런데 미국의 LLM에 의존하면 당연히 영어 기반의 데이터 학습이 많이 돼 있을 거고 모든 게 영어 중심으로 돼 있을 거라는 거죠. 그래서 자국어 기반의 유아이 UX가 되지 않으면 AI 서비스가 고도화되는 데 한계가 있다라고 보는 거죠.

◎ 진행자 > 갖다가 우리만 훈련시키면 안 돼요?

◎ 이형수 > 그런 걸로는 좀 데이터셋이라고 하는데요. 이제 그렇게 만약에 데이터셋이 부족하면 할루시네이션이라고 하는 부작용들이 많이 생겨요. 거짓말을 합니다. AI가. 그래서 최대한 많이 자국어 기반의

◎ 진행자 > 자국어 기반의 개발을 해야 된다. 인터넷과는 달리.

◎ 이형수 > 네. 그런 것들이 필요할 것 같아

◎ 진행자 > 옛날에 그냥 번역만 해서 돌리면 똑같은 거였는데

◎ 이형수 > 네.

◎ 진행자 > 그런 차이가 있군요. 조금 전에 인공지능 수용성 우리가 이제 인공지능 AI에도 익숙하고 적응하고 심지어 활용해야 된다. 지난번 인터넷이 도입됐을 때 인터넷에 적응 못했던 기업들 쓰러지는 거 봤지? 스마트폰 나왔을 때 거기에 제대로 적응하면 금방 부자 되는 거 봤지? 인공지능도 그렇게 될 거야 라는 얘기로 들려서 그 말은 맞다고 생각하는데 우리 인공지능에 대한 대비는 어떻게 해야 돼요? 우리 인터넷 스마트폰 시대에는 그래서 개인 블로그도 열심히 만들어보고 SNS도 열심히 하고 다 사람들이 다 거기서 홍보하는 거니까 만둣집도 그런 거 잘해야 돼라는 콘셉트였는데. 인공지능 시대에 동네 만둣집은 뭘 좀 잘하면 됩니까? 그럼?

◎ 이형수 > 어, 사실 동네 만둣집이 AI 시대에 살아남는 것도 굉장히 중요한데요. 지금 우리는 보고 있죠. 국내 1위 기업이 AI 시대에 휘청거리는 걸 보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삼성?

◎ 이형수 > 네.

◎ 진행자 > 그와 관련한 칩을 못 만들고 있으니까?

◎ 이형수 > 맞습니다. 이런 AI에 편승한 기업과 그렇지 못한 기업들이 어떻게 갈리는지. 사실 지금은 이제 이게 개인의 삶에도 굉장히 중요한 건데요. 사실 우선순위로 보면 이 AI 시대의 국가 그리고 AI 시대에 기업들이 어떻게 생존할지가 더 지금 어떻게 보면 시급하고 중요한 문제가 아닐까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정답이 없습니다. 이거는 세계에 어떤 석학을 갖다 놓고 물어봐도 이거는 뾰족한 해답은 없는데요. 어쨌든 지금 이 경쟁에서 최대한 따라붙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우리가 미국에 비해서 기술이 많이 떨어지고 중국에 비해서도 기술이 떨어지지만 그래도 한국이라는 국가 그리고 한국 기업들의 포지션이 썩 나쁘진 않아요. 생각보다 왜 그러냐면 전 세계에서 우리 LLM이라고 하는 파운데이션 AI 모델을 하는 국가가 굉장히 많을 것 같잖아요. 전 세계 4개밖에 없습니다. 미국하고 중국하고 이스라엘하고 우리나라 4개밖에 없고요.

◎ 진행자 > 인공지능을 만드는 회사가?

◎ 이형수 > 그렇죠. 이 초거대 AI모델이라고 하는

◎ 진행자 > 우리나라에서는 어떤 회사가 그거 하고 있어요?

◎ 이형수 > 네이버에 하이퍼 클로바 x가 있습니다. 챗GPT나 구글 제미나이에 비해서는 부족하지만 그래도 이 정도 모델을 할 수 있는 나라도 전 세계에서 거의 없다고 볼 수 있어요. 그리고 이 AI 서비스를 보고 이제 칩을 설계를 하고 생산할 수 있는 나라는 전 세계 3개밖에 없어요. 미국하고 중국하고 우리나라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포지션 자체가 나쁘지 않고요. 그리고 우리나라는 이 어플리케이션이 되게 많아요. 그래서 세트 제품 스마트폰도 있고 PC도 있고 자동차도 있고 이런 데다가 활용을 할 수 있는 산업들을 지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이거 이건 안 되는 거야라고 해서 이 제 포기해야 되는 게 아니라 어떻게든 따라붙어서 거기서 틈을 만들어서 우리가 그래도 선두권에 포함되는 국가가 돼야 되겠죠. 기업들이.

◎ 진행자 > 포기하기에는 너무 해놓은 게 많다, 우리는?

◎ 이형수 > 맞습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자산들이 많고요. 그러니까 미국만 쳐다보면 도저히 답이 안 보이는데요. 그래도 우리보다 훨씬 못한 국가들 기업들도 뒤에 많으니까요. 잘 활용해야 될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인공지능 시대에 라디오 방송을 하고 있는 저는 뭘 어떻게 준비하면 됩니까?그 조언 좀 해주고 가세요.

◎ 이형수 > 제가 보기에는 AI 시대에서도 우리 이진우 진행자님은 잘 살아남으실 것 같아요. 왜냐하면 AI 시대가 냉정한 거는요. s급하고 a급은 다 먹어요.근데 이제 b급 이하부터 굉장히 힘들어집니다.

◎ 진행자 > 왜요? 왜?

◎ 이형수 > 위너 테익스 잇 홀 (winner takes it all)입니다.

◎ 진행자 > AI 시대에?

◎ 이형수 > 네.

◎ 진행자 > 아니 유튜브 시대는 안 그렇던데요? 오히려 더 많은 분들이 다양하게 활동을 하던데요?

◎ 이형수 > 그렇죠. 네 그분들도 특정 영역에서 굉장히 잘하시는 분들인 거 같고요.

◎ 진행자 > AI 시대가 오면 누구나 좋은 콘텐츠 좋은 프로그램에 쉽게 접속할 수 있게 되니까?

◎ 이형수 > 그렇죠 .

◎ 진행자 > 한 사람이 다 먹는다?

◎ 이형수 > 그래서 좋은 IP를 가진 기업 사람의 가치는 더 높아지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요.

◎ 진행자 > 저는 그러니까 그럴 때 다른 방송국으로 가면 되고 여기 있는 분들은 어떡하냐는 거지.

◎ 이형수 > 잘 이끌어주셔야죠.

◎ 진행자 > 결국 궁극의 서비스들은 마찬가지로 될 텐데.

◎ 이형수 > 네 맞습니다.

◎ 진행자 > 동네 만둣집은 만두 잘 만들면 될 텐데 .

◎ 이형수 > 그렇죠 .

◎ 진행자 > 사람들이 그 만둣집이 거기 있다는 것을 어떻게 발견하고 찾아내고 입소문이 나고 하는 방식이 조금씩 달라지는 것이다?

◎ 이형수 > 그렇죠. 네. 아마 이게 결국은 사람 사는 거거든요. 어떤 사람의 어떤 생각들 그리고 사람들의 가치관에 따라서 결국 AI 시대도 그쪽으로 펼쳐지는 거기 때문에 거기에 좀 더 많은 고민을 하고 좀 더 창조적인 사람들이 기회를 잡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 진행자 > 애플이 새로 발표한 차세대 스마트폰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해서 국가 발전 전략까지 HSL파트너스의 이형수 대표님과 함께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고맙습니다.

◎ 이형수 >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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