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 2만원 시대 열렸는데…또 '비계 삼겹살' 논란

오주현 2024. 6. 11.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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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삼겹살 외식 1인분 가격이 처음으로 2만원을 넘어섰습니다.

외식이 부담스러워지는 만큼 온라인에서 저렴한 삼겹살 구매하시는 경우가 많을 텐데, 또 비계 삼겹살이 배송돼 논란입니다.

오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시된 삼겹살 사진입니다.

불판을 닦는 고기처럼, 흰색 비계가 대부분입니다.

한 소비자가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1kg에 2만 5,000원을 내고 이 삼겹살을 구매했는데, 이런 비계 삼겹살이 배송된 겁니다.

글 작성자는 "가족들에게 망신을 당하고 동네 정육점으로 출발한다"며 환불을 요청했다고 토로했습니다.

알리 익스프레스 측은 "문제 상품에 대해 전량 환불 처리 또는 정상 제품을 재발송하도록 한다"며 "플랫폼 차원에서 후기가 안 좋은 판매자는 각종 혜택이 제한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은희 /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 "최근에 소비자들이 비계가 많은 것에 대해서 굉장히 예민하기 때문에…그 품질 관리 측면에서 비계의 양을 적절하게 조절하는 그러한 관리가 부족했다, 이렇게 볼 수가 있겠죠."

지난달 제주의 한 유명 음식점에서 터진 비계 삼겹살 논란에 이어, 백화점과 이커머스에서 산 삼겹살까지 논란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대표 외식 품목인 삼겹살의 1인분 가격은 지난달 사상 처음으로 2만원을 돌파했습니다.

물가가 고공행진하는 가운데, 삼겹살 품질 관리 미흡 사례가 끊이지 않으면서 소비자들의 불만은 커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오주현입니다. (viva5@yna.co.kr)

#비계_삼겹살 #알리_익스프레스 #삼겹살 #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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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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