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코패스 진단 만점'…연쇄살인마 엄여인, 얼굴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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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을 비롯해 가족을 실명시키거나 살해해 수억 원의 보험금을 타낸 '엄여인 보험 살인 사건' 가해자 엄인숙의 얼굴이 19년 만에 처음 공개됐다.
영상에는 엄인숙의 두번째 남편이었던 고(故) 임모씨의 누나 A씨가 출연해 동생의 사망을 떠올렸다.
또 엄인숙이 입원 중인 자신을 찾아와 링거를 통해 살해를 시도했던 순간을 증언하다가 "잠깐만 쉬겠다"며 말을 잇지 못하고 촬영을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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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을 비롯해 가족을 실명시키거나 살해해 수억 원의 보험금을 타낸 '엄여인 보험 살인 사건' 가해자 엄인숙의 얼굴이 19년 만에 처음 공개됐다.
LG유플러스의 STUDIO X+U와 MBC가 공동 제작한 '그녀가 죽였다' 엄여인 편 이야기가 10일 선공개 됐다. 영상에는 엄인숙의 두번째 남편이었던 고(故) 임모씨의 누나 A씨가 출연해 동생의 사망을 떠올렸다.
A씨는 "그 사람(엄인숙)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 그 X이라고 하고 싶다"며 "지금 내 앞에 (엄인숙이) 있으면 죽일 것 같다. 멀쩡한 내 동생을 하루아침에 그렇게 만들었으니까"라고 말했다.
A씨는 엄인숙을 처음 만났을 당시에 대해 "딱 보자마자 예뻐서 깜짝 놀랐다. 지나가면 사람들이 한 번씩 쳐다봤다"면서 "진하게 화장하면 좀 섹시해 보이고, 화장 안 했을 땐 청순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명품으로 감쌌다"고 회상했다.
엄인숙은 2000년 5월부터 2005년 2월까지 5년간 3명을 살해하고 7명에게 중상을 입힌 혐의로 2006년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보험설계사 출신인 엄인숙은 보험금을 타내기 위해 가족들을 범행 타깃으로 삼았다. 첫번째 범죄 대상은 남편이었다. 이어 두번째 남편, 심지어 어머니와 형제에게까지 범죄를 저질렀다. 엄인숙은 이들을 사망에 이르거나 실명하도록 한 뒤 보험금을 타냈다.
피해자 중 한명인 엄인숙의 친오빠는 오는 16일 공개될 방송을 통해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다.
그는 범행 당시를 떠올리며 "웬일로 동생이 술 한 잔 먹자고 그래서 술을 한잔했는데, 그다음부터 기억이 없었다"고 했다.
또 엄인숙이 입원 중인 자신을 찾아와 링거를 통해 살해를 시도했던 순간을 증언하다가 "잠깐만 쉬겠다"며 말을 잇지 못하고 촬영을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엄인숙은 사이코패스 진단 결과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권일용 프로파일러는 "40점 만점에 25점 이상이면 위험한 사람이라고 평가한다"며 "유영철이 37점, 강호순이 38점이다. 엄인숙은 40점에 육박할 것이라고 진단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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