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등장하자 “우~” 쏟아진 야유…“기아팬들 즐거우셨길^^”

김자아 기자 2024. 6. 10.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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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 두산 베어스와 기아 타이거즈 경기 시구 소감 밝혀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시구자로 나섰다./인스타그램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14년 만에 나선 프로야구 경기 시구에서 일부 관중들로부터 야유를 받았다. 배 의원은 “모두가 우리 국민”이라며 시구 소감을 밝혔다.

배 의원은 9일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이날 시구한 자신의 사진을 올리고 “14년 만의 두산 시구, 포심 패스트볼 도전했는데 예전만큼은 어렵다”고 썼다. 배 의원은 2010년 MBC 아나운서 시절에도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입고 시구를 펼친 적이 있다.

이어 “지난해 아시안게임에서 선전한 우리 잠실 명문 배명고의 톱스타 곽빈 선수도 만나고 영광스러운 하루였다”며 곽빈과 함께 찍은 사진도 공유했다.

배 의원은 “기아 팬들이 관중석 2/3만큼 꽉 메우셨던데 원정경기 즐거우셨길요”라며 웃음 이모티콘 ‘ㅎ’ ‘^^’ 등을 덧붙이기도 했다. 그러면서 “우리 잠실 홈팀 두산과 LG, LG와 두산. 한국시리즈를 향해 고고(gogo)! 응원한다. 파이팅”이라고 적었다.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시구자로 나선 배현진 의원과 곽빈(왼쪽·두산 베어스) 선수./인스타그램

이 같은 소감에 한 지지자는 “다음에는 기아전에 오지 마시고 삼성전에 오시라. 오늘 기아 팬들 야유하는 거 속상하더라”는 댓글을 남겼고, 이에 배 의원은 “모두가 우리 국민이신데요. 잠실에 찾아주신 VIP로 생각했다”고 답글을 남겼다.

배 의원은 이날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시구자로 나섰다. 두산과 기아는 각각 서울과 광주를 연고로 하는 프로야구 구단이다.

배 의원은 시구 전 마이크를 잡고 “홈팀 두산의 이 지역구 국회의원 배현진이다. 날씨 좋은 가운데 이렇게 경기 할 수 있게 돼서 다행이다. 우리 홈팀 두산 오늘 꼭 좋은 결과 기대한다. 화이팅. 그리고 원정 오신 기아팀도 좋은 최선의 경기로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란다”고 인사를 건넸다. 그러자 관중석에선 ‘우~’ 하는 야유가 박수와 함께 터져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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