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쪽부터 점차 빗방울…토요일 전국에 가끔 비

제주·전북·지리산부근·영남 20~60㎜…수도권 5~30㎜
비 내리며 더위 잠시 주춤…일요일 내륙 '낮 30도' 다시 더워

나무 그늘 아래서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전국 낮 기온이 30도 가까이 기록할 것으로 예보한 7일 오후 서울 성동구 서울숲을 찾은 시민들이 나무 그늘 아래서 더위를 피하고 있다. 2024.6.7 hkmpooh@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토요일인 8일 전국에 비가 예상된다.

7일 오후 5시 현재 제주산지에는 이미 비가 내리고 있으며 곧 제주 전역과 전남해안으로 강수 구역이 확대되겠다. 늦은 밤이 되면 전남 전역과 서해안에서도 비가 오기 시작하겠다. 서울과 경기내륙 곳곳에는 밤부터 빗방울이 좀 떨어지겠다.

이 비와 별도로 경기동부와 강원내륙·산지, 충북중북부, 전북동부, 경북서부, 울산·경남내륙엔 이날 저녁까지 소나기가 내릴 때가 있겠다.

토요일인 8일엔 전국에 가끔 비가 오겠다.

수도권·강원·충남은 늦은 오후까지, 충북과 전북은 밤까지 비가 내리겠으며 전남·영남·제주는 날을 넘겨 9일 새벽까지 강수가 계속되겠다.

제주남부중산간·산지에는 비가 최대 80㎜ 이상 오겠다.

제주 전반적으론 20~60㎜, 제주북부엔 비교적 적은 5~40㎜ 비가 예상된다.

전북과 전남남해안, 지리산 부근, 영남에도 20~60㎜ 비가 내릴 전망이다.

경기남동부·강원내륙·강원산지·충북 예상 강수량은 10~50㎜, 대전·세종·충남·광주·전남(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제외)은 10~40㎜, 수도권(경기남동부 제외)·서해5도 5~30㎜, 강원동해안 5~10㎜이다.

제주·전북·전남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엔 8일 새벽에서 저녁까지 시간당 10~20㎜의 장대비가 쏟아질 때가 있겠다. 경북과 경남남해안엔 8일 오전에서 밤 사이 시간당 10~20㎜ 비가 올 수 있다. 나머지 내륙지역엔 8일 아침부터 오후까지 시간당 10㎜ 이상의 비가 전망된다.

대기가 불안정해 8일 비에는 천둥과 번개가 동반하겠다.

강원내륙·산지와 충북북부, 호남, 경북북부엔 지름이 5㎜ 미만인 싸락우박이 떨어질 수 있으니 대비해야 한다.

제주와 남해안 등에는 순간풍속 시속 55㎞(산지는 시속 70㎞) 이상의 강풍도 불겠다.

내륙을 중심으로 한낮 30도가 넘었던 더위는 비가 내리며 잠시 누그러지겠다.

8일 아침 최저기온은 16~20도겠고, 낮 최고기온은 21~26도로 7일보다 2~5도 낮아지면서 평년기온을 밑돌겠다. 전국 대부분 지역 8일 낮 기온이 25도 내외에 그칠 전망이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 17도와 25도, 인천 18도와 22도, 대전·대구·울산 18도와 24도, 광주 19도와 24도, 부산 20도와 23도다.

잠시 주춤한 더위는 비가 그친 뒤 9일 낮 다시 찾아오겠다.

9일 아침 최저기온은 16~20도, 낮 최고기온은 25~30도일 것으로 전망된다.

내륙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다시금 30도 내외까지 오르겠다.

주말 바다에 악천후가 예상된다.

8일에는 대부분 해상, 9일엔 동해상·남해동부해상·제주해상에 돌풍이 불고 천둥과 번개가 치겠으며 제주남쪽바깥먼바다와 남해동부바깥먼바다는 8일 오후부터 바람이 시속 30~50㎞로 강하게 불고 물결이 1~3ｍ로 높게 일겠다.

jylee2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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